'닥터탐정' 박진희·이기우, 가습기살균제 진실 알리려다 '위기 봉착'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닥터탐정' 박진희, 이기우가 TL케미컬의 진실을 밝히려 했지만, 위기에 봉착했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14회에서는 도중은(박진희 분), 최태영(이기우)이 서로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중은은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독성 물질이 외국인 노동자의 죽음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도중은은 최태영과 거래를 했다. 도중은이 가습기 살균제에 관해 밝히면 최태영의 공으로 돌리기로 한 것. 대신 최태영은 UDC가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게 손을 썼다.

최태영은 기자회견을 열어 UDC에 TL 케미컬 압수수색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태영은 도중은에게 "내 모든 걸 건 거야. 모성국이 은폐한 물질 반드시 찾아내야 해. 아버지랑 민이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했다. 하지만 UDC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이미 모성국(최광일)이 자료를 은폐한 후였기 때문.

모성국은 최민(류현경)을 안심시키며 "하던 대로 검찰, 언론만 만나서 밥 먹으면 된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잊힐 거라고. 내부에선 최태영 때문에 주가가 폭락했다며 사퇴를 요구했고, 이사진 대부분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성명서를 냈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UDC 팀은 자료가 아닌 사람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 결과 3년 전의 모든 일이 연구원 김양희(노행하)에게 향해 있다는 걸 알아냈다. 과거 김양희는 모성국에게 위험성을 알리며 출시를 늦추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논문을 발표할 거라고. 그러나 모성국은 몸싸움을 하다 김양희를 밀었고, 옥상에서 추락한 김양희는 사망했다. 

도중은은 최태영에게 모성국이 자료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최태영은 최곤(박근형)을 찾아갔고, 최곤은 최태영에게 "TL은 내 방식대로 운영한다. 이제부터 민이가 TL 끌어갈 거다. 넌 TL 망하게 할 놈이다"라며 "3년 전에 도중은이 했던 짓 하려는 거 안다. 그때처럼 내 말 따라해"라고 했다. 3년 전 최태영은 최곤이 도중은의 인생을 짓밟게 하지 않기 위해 이혼을 결정했다. 하지만 최태영은 "이젠 제 시대다. 이번엔 제가 아버지를 내칠 거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최태영은 김양희가 잠든 곳을 찾아가 "내일 3년 전 제 약속 지키려 한다"라고 밝힌 후 회사로 향했다. 하지만 최태영은 증거 인멸 혐의를 뒤집어쓰고 검찰에 소환됐다. 최태영이 누명을 벗고 TL을 새롭게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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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