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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블로그] AFC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수원 삼성

기사입력 2010.04.26 23:03 / 기사수정 2010.04.26 23:03

최광석 기자

[이 글은 엑츠블로그 내용입니다.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AFC챔피언스리그에 세 번째 도전하는 차범근 감독

‘청백적의 챔피언’ 수원 삼성이 지난 FA컵 챔피언에 힘입어 올 시즌 AFC챔피언스리그에 재 도전한다. 2009년 수원은 2008 K-리그 챔피언의 자격으로 아시아 정복에 나섰다. 2008년 우승의 주역, 마토와 이정수, 신영록 등이 팀을 대거 이탈했지만 조별예선에서 선전하면서 수원은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6강전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에 1-2로 패하면서 수원의 아시아 정복은 실패로 돌아갔다.

2005년에도 2004 리그 우승 자격으로 ACL에 진출한 수원. 하지만 그 해 김남일, 송종국 여러 주전 선수의 부상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으로 3번째 아시아 정복에 도전하는 차범근 감독의 아시아 정복 꿈은 이루어 질까?

강점 - 수원의 강점…딱히 현재의 상황에서 수원의 강점을 찾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하나 있다면, 프리킥을 얻었을 시 성공률이 높다는 것. 올 시즌을 앞두고 전격 영입된 브라질의 사나이 주닝요는 프리킥으로 여러 차례 득점을 터뜨린바 있다. 지난 3월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렸고, 싱가포르 암드포스와의 경기에서도 40미터 대포알 프리킥으로 자신의 실력을 자랑했다. 엄청난 프리키커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중 하나다.

약점 -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수비에서는 강민수와 곽희주 중앙 수비 듀오가 좀 처럼 활약을 해주고 있지 못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실점률을 보면 수원은 강원과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드필드에서는 제대로된 플레이 메이커가 없어서 애를 먹고있고, 공격에서는 결정적으로 한 방을 터뜨려주는 공격수가 없어서 힘든 상황이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의 수원이다.

KEY PLAYER
- 조원희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래틱에서 친정팀 수원으로 임대 복귀한 조원희는 수원이 자랑하는 미드필더중 하나다. 올 해 주장으로 전격 선임되면서 팀을 이끌고 있고, 중원에서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선수들을 이끈다. 올해 수원의 전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을 정도로 차범근 감독이 조원희에게 보내는 신뢰는 엄청나다.

- 염기훈
수원의 측면 공격 강화를 위해 차범근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왼발의 사나이 염기훈. 비록 부상으로 시즌 초반 모습을 보기 힘들었지만, 몇 일전 부상에서 회복 되면서 오는 26일 싱가포르 암드포스와의 ACL 홈 경기에서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염기훈의 복귀로 수원은 날개를 단 기분일 것이다. 이미 전북에서 2006년 ACL우승을 맛본 염기훈. 수원에서 그의 경험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최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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