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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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투' 한화 김진영 "그동안 죄송스러운 마음"

기사입력 2019.08.28 22:20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진영이 키움전 쾌투로 희망을 밝혔다.

한화는 2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15차전 홈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6연패 사슬을 끊고 45승76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진영은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팽팽했던 이날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1일 대전 삼성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비로 무산됐고, 이튿날 22일 문학 SK전에서 장민재의 뒤에 나와 4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이후 장민재가 선발 로테이션에 빠지면서 2018년 9월 23일 대전 KIA전 이후 339일 만에 선발로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김진영은 "준비한대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다. 1군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위치에서 투구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삼성전 우천취소 이후) 빠르게 기회를 주셔서 감독님께 보답드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2017 한화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진영은 2017년 3경기, 2018년 4경기 등판, 이날 키움전에서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김진영은 "자랑하기에 좀 그런 게, 최근 드래프트였지 않나. 오늘 같은 투구를 보시기 위해 나를 상위 라운드에 뽑아주셨다고 생각하는데, 작년 재작년, 오래 이렇다 할 좋은 성적이 안 나서 죄송스러운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조금 더 기회가 온다면 내 승이나 타이틀보다는 도움이 되는 투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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