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4 11:30 / 기사수정 2010.04.24 11:30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24일 목동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탈꼴찌를 노리는 넥센과 5위에 머물러 있는 KIA가 치열한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양 팀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3-3으로 맞선 11회말에 나온 KIA 이동현의 끝내기 폭투가 승부를 갈랐다. KIA(10안타 7볼넷)가 넥센(6안타 5볼넷)에 비해 많은 기회를 잡았으나, 11회에만 2개의 폭투를 기록한 이동현의 제구력 불안이 패배로 이어졌다.
양 팀은 24일 선발 투수로 각각 금민철(넥센), 서재응(KIA)을 예고했다. 지난해에 비해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 두 투수의 대결이다.
올시즌 3승 2패 1.64의 평균자책점으로 넥센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금민철은 좋은 기세를 이어갈 태세. '명품 커터' 에 올시즌 스플리터까지 장착해 한층 성숙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금민철은 이용규, 김원섭, 최희섭 등 KIA의 주축 좌타자들을 꽁꽁 묶어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 김상현, 나지완 등 우타자들도 변화가 심한 금민철의 공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맞서는 서재응도 올시즌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로 선전하고 있다. 자로 잰 듯한 컨트롤과 완급조절 등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장타력이 떨어지는 넥센 타자들에게는 정교한 타격이 요구된다.
올시즌 넥센전에 첫 등판하는 서재응은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필승 계투진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7회까지는 책임져야 한다. 지난 세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을 넘겨본 적이 없다는 것이 우려를 자아낸다.
[사진 = 금민철 ⓒ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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