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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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민철-서재응, 분위기 반전의 선봉장은 누구일까

기사입력 2010.04.24 11:30 / 기사수정 2010.04.24 11:30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종규 기자] 넥센의 '떠오르는 황금팔' 금민철과 KIA의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 팀의 부진 탈출을 위해 나선다.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24일 목동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탈꼴찌를 노리는 넥센과 5위에 머물러 있는 KIA가 치열한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양 팀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3-3으로 맞선 11회말에 나온 KIA 이동현의 끝내기 폭투가 승부를 갈랐다. KIA(10안타 7볼넷)가 넥센(6안타 5볼넷)에 비해 많은 기회를 잡았으나, 11회에만 2개의 폭투를 기록한 이동현의 제구력 불안이 패배로 이어졌다.

양 팀은 24일 선발 투수로 각각 금민철(넥센), 서재응(KIA)을 예고했다. 지난해에 비해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 두 투수의 대결이다.

올시즌 3승 2패 1.64의 평균자책점으로 넥센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금민철은 좋은 기세를 이어갈 태세. '명품 커터' 에 올시즌 스플리터까지 장착해 한층 성숙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금민철은 이용규, 김원섭, 최희섭 등 KIA의 주축 좌타자들을 꽁꽁 묶어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 김상현, 나지완 등 우타자들도 변화가 심한 금민철의 공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맞서는 서재응도 올시즌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로 선전하고 있다. 자로 잰 듯한 컨트롤과 완급조절 등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장타력이 떨어지는 넥센 타자들에게는 정교한 타격이 요구된다.

올시즌 넥센전에 첫 등판하는 서재응은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필승 계투진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7회까지는 책임져야 한다. 지난 세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을 넘겨본 적이 없다는 것이 우려를 자아낸다.

[사진 = 금민철 ⓒ 넥센 히어로즈 제공]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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