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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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 이제는 남아공] 41. '월드컵 경험' 김영철 "골 많이 먹지마라"

기사입력 2010.04.22 07:41 / 기사수정 2010.04.22 07:41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속속 최종 엔트리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직도 중앙 수비와 골키퍼를 놓고 논란에 빠져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의 중앙 수비는 최진철(現, 강원 FC 코치)와 김영철(現 고양 대교 캥거루스 코치)이었다.

최진철이야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중 한 사람이기도 했고, 최근에는 '발창력'을 뽐내며 TV CF에서 맹활약 중이니 쉽게 떠올릴 수 있겠지만, 



김영철은 지금도 '누구야?'라고 반문할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당시 대표팀에 이름을 자주 올리지 못했다가 '급부상'한 김영철을 두고 한 네티즌은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빛낼 유망주인가보다'라는 웃지 못할 얘기까지 했었다. 그 당시 그의 나이가 31살이었는데 말이다.

독일 월드컵 첫 상대 토고 공격수 쿠바자의 첫 골 당시 특유의 뚱한 얼굴로 그를 막는 장면이 몇 번이나 리플레이 되며 얼굴을 알린 김영철은 그 당시를 "정신없었다"는 짧은 말로 회상했다.

남아공 월드컵의 성적을 묻는 말에는 '후배' 홍철이 "당연히 16강 이상의 성적이다"라고 대답한 것에 반해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겠어? 1무 2패"라고 대답했다.

그럼 김영철이 보는 1무는? '그리스'다.

후배 중앙 수비들에 조언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김영철은 감기에 걸려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후배들에게  애증섞인 조언을 건넸다. 

"골 많이 먹지 마라"

[사진=2006 독일 월드컵 대표팀에서 활약한 김영철 왼쪽 맨위ⓒ엑스포츠뉴스DB]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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