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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폭로전"…구혜선·안재현, 파국으로 치닫는 5일간 타임라인 [종합]

기사입력 2019.08.22 17:52 / 기사수정 2019.08.22 17:5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했던 구혜선과 안재현. 하지만 지금은 폭로의 폭로를 거듭하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8일, 구혜선이 갑작스럽게 인스타그램으로 안재현과의 문자 내역을 공개하며 이혼을 알린 것이 발단이 되어 5일째에 접어든 22일,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진흙탕 싸움을 펼치고 있다.

▲ 8월 18일 : 구혜선, 안재현과 불화설 폭로 
지난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한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특히 이혼 사실이 알려진 후 구혜선의 어머니 역시 충격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그가 공개한 문자 속 안재현은 "지금은 의미가 없는 만남이다"라는 말과 함께 어머니를 설득시키라는 구혜선의 말에도 "통화로 이야기 나누겠다"는 차가운 말을 전할 뿐이었다.

▲ 8월 18일 :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입장 공개→구혜선 "가정 지키고파"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알리며,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특히 소속사는 "구혜선이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 경에는 이혼 정리가 마무리 되길 원한다고 했다"라며 앞서 구혜선의 돌발 행동에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구혜선은 다시 한 번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의 대화 내용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지만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공개된 문자에는 "당신(안재현)이 대표님에게 '내(구혜선)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서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들었다"라며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도 당신 원하는대로 이혼하려고 한다" 등의 말을 전했다.


▲ 8월 19일 : HB엔터테인먼트 강경대응 예고
안재현이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와 구혜선의 뒷담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후 포털사이트에는 HB엔터테인먼트는 물론, 대표의 이름까지 거론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HB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댓글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 8월 20일 : 다시 한 번 반박 나선 구혜선
뜨거운 진실공방이 이어지던 차, 구혜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리우 측은 "안재현 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지만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며 이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안재현의 소홀했던 결혼생활에 폭로했다. 

▲ 8월 21일 : 침묵하던 안재현의 입장
구혜선과 소속사의 입장이 오고가는 상황에서 안재현은 묵묵부답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진실 왜곡을 주장하며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안재현은 1년 4개월 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고.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했으며 이후 집을 나왔다는 안재현은 7월 30일 구혜선과 이혼에 합의했고 동시에 이혼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구혜선이 별거 중인 상황에서 자신의 오피스텔에 침입해 녹취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8월 21일 : 입 연 안재현, 또다시 폭로한 구혜선
안재현의 글이 공개되고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구혜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충고했지만 싸움의 원인이 될 뿐이었다"며 불화 과정을 설명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이혼 이혼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특히 "'내가 잘못한 게 뭐야'라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해 온 남편"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전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 8월 22일 : 안재현의 '준비', 구혜선의 답
22일 한 매체는 안재현 측근의 말을 빌려, 안재현이 구혜선의 주장에 억울해하고 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간 대화 내역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에 곧바로 구혜선은 "저 카톡 안 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는 글을 SNS를 통해 올리며 맞대응을 했다.

▲ 8월 22일 : 안재현, 브랜드 광고 중단
계속 되는 논란 속 결국 안재현을 화장품 모델로 내세운 한 브랜드 역시도 광고 삭제를 알렸다. 이날 멀블리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년 전 첫 계약 당시 안재현의 사랑꾼 이미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이슈의 중심에 선 안재현에 대해 "추구하는 방향과 너무나도 다르다고 판단되어 모든 광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 된 콘텐츠를 삭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약 5일 간 계속 되는 진실공방 속,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나온 구혜선은 사실상 통편집이 됐다. 안재현 역시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이 논란으로 결국 빗발치는 하차 논란을 직면하게 됐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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