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톱모델 부부 김원중♥곽지영 부부의 신혼 일상이 최초 공개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월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평균 시청률 6.2%(이하 수도권 가구 2부)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는 2.9%, ‘MBC 스페셜’은 3%, tvN ‘더짠내투어’는 2%,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1%에 그쳤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9%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한 톱모델 김원중♥곽지영 부부의 신혼생활이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치팅데이’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와 함께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삼 남매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원중, 곽지영은 결혼한 지 이제 갓 1년이 넘은 신혼부부였다. 우월한 기럭지를 뽐내며 등장한 두 사람은 사전 인터뷰 내내 엉뚱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원중은 신인 시절 화보 촬영장에서 곽지영을 처음 만나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촬영장에서 다시 만난 곽지영에게 “빛살이 펴지더라”라며 한눈에 반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화이트톤의 깔끔한 신혼집에서 포착됐다. 먼저 잠에서 깬 곽지영은 일어나자마자 어질러진 물건들을 깔끔히 정리했다. 곽지영은 “개인적으로 청소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편이다”라고 했고, MC 서장훈은 “저랑 비슷한 분이다”라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원중은 곽지영의 정리 습관에 대해 “군대 온 느낌이 든다. 수건 문을 열면 칼각이 잡혀있다”라며 “성격인 것 같다. ‘각’지영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곽지영은 뚝딱 아침 밥상을 차렸고,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잘 먹는 곽지영에 비해 김원중은 깨작 깨작 먹는 모습을 보였다. 곽지영은 “저는 아침밥을 꼭 먹는 스타일이고 오빠 같은 경우는 아침보다는 아점을 먹는 스타일이다. 오빠도 새 모이만큼 먹더라도 같이 먹곤 한다. 노력이다”라며 ‘아침이몽’을 보였다. 두 사람은 평소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밥 먹는 내내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서는 옷 쇼핑을 하며 ‘패션이몽’을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치팅데이를 맞았다. 치팅데이는 아내 박민정이 허락한 일주일에 딱 하루, 12시간 동안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날이다. 이에 조현재는 아침 7시부터 짜장라면 2인분에 비빔라면과 소고기, 컵라면까지 먹어치우며 칼로리 폭탄 먹방을 선보였다. 조현재는 음식들을 폭풍 흡입하며 지금껏 보지 못한 신난 표정을 보였고, MC 김구라는 “아내 분이 관리하는 이유가 있었다”라며 박민정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조현재는 박민정과 함께 간 마트에서 각종 냉동식품과 치킨, 과자, 라면 등 MSG를 한가득 담아내며 또 한 번의 먹방을 계획했다. 그러나 박민정보다 더욱 건강식을 선호하는 박민정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집을 방문해 조현재의 치팅데이는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박민정의 어머니는 직접 장을 봐 온 재료들로 문어숙회, 토마토 장아찌, 나물 비빔밥 등의 건강식 한 상을 차렸다. 조현재는 맛있게 먹으면서도 치팅데이의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했다. 이후 조현재는 장모님이 가시고 남은 15분 동안 마트에서 사온 음식과 맥주를 허겁지겁 폭풍 흡입해 큰 웃음을 안겼다.
윤상현♥메이비 부부는 삼 남매의 영유아 건강검진에 나섰다.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잔뜩 긴장한 첫째 나겸이는 결국 치과 진료를 받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반면 치과는 난생처음인 둘째 나온이는 애니메이션 영상, 장난감 반지 등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검진 특전에 엉겁결에 검진을 받는 귀여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이날 윤상현은 삼 남매가 건강검진을 받는 중에도 온 신경이 비가 새는 집에 쏠려있는 모습으로 웃픔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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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