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최명길과 김소연을 지키기 위해 후계자 자리를 포기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87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전인숙(최명길)과 강미리(김소연)를 감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한종수(동방우)에게 "강미리 상무가 전인숙 대표의 딸인 거 알고 있었다고요. 알고서 결혼한 겁니다. 결혼하자고 밀어붙인 것도 저고요. 상관없지 않습니까. 어차피 아버지 덕분에 남보다 더 못한 남으로 살아왔던 사람들 아닙니까. 전인숙 대표는 처음에는 강미리 상무가 자신의 친딸인 것조차 몰랐습니다"라며 거짓말했다.
한종수는 "너마저도 나를 농락해?"라며 분노했고, 한태주는 "제 입장에서는 별문제 아니었고 아버지께서 허락한 결혼이기에 큰 문제 없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제 아내와 어머니는 잘못 없습니다"라며 당부했다.
한종수는 "누구 앞에서 감히 사기꾼 같은 것들 편을 들고 있어. 당장 이혼해"라며 발끈했고, 한태주는 "저 이 집에서 나가겠습니다. 한성그룹도 나가겠습니다. 한성그룹 후계자 자리. 그 외에 제가 가진 모든 특권들 다 놓고 나가겠습니다"라며 선언했다.
한종수는 "이 회사는 네 의지와 상관없이 네 운명이야. 너도 마찬가지야. 싫든 좋든 내 아들이야. 어디서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를 버려"라며 분노했고, 한태주는 "그 핏줄이라면 태호도 있지 않습니까. 방해꾼은 사라져드릴 테니 나혜미 씨와 그리고 그 아드님과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대신 제 가족은 건드리지 마십시오"라며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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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