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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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마이애미-댈러스, '챔프반지 놓고 격돌'

기사입력 2006.06.12 12:37 / 기사수정 2006.06.12 12:37

        
축구팬들에게 지금 단연 월드컵이 '화두'라면, 농구팬들은 미프로농구(NBA) 18번째 우승팀을 놓고 맞붙는 마이애미 히트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FINAL 한판 승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마이애미와 댈러스 모두 NBA 파이널 진출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현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6차전 이상의 장기전을 예상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하는 가운데 과연 올시즌 최후의 승자는 어떤 팀이 될까. 

댈러스는 올시즌 60승(22패)을 거둬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마이애미는 댈러스보다 8승이 적은 52승(30패)을 올렸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는 나란히 12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맞대결에서는 댈러스가 2번 모두 승리를 챙기며 우위를 보이며 먼저 웃었다.

현재 1차전을 32득점을 터트린 제이슨 테리의 활약으로 댈러스가 마이애미를 90-80으로 제압하며 선승을 먼저 따낸 가운데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댈러스의 안방에서 2차전이 이어진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와 샤킬 오닐의 막강 원투 펀치가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웨이드는 원정 1차전에서 경기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독감으로 인한 체력소진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원하는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웨이드와 오닐에게 치중한 공격비중을 좀 더 조절할 필요가 있을 듯으로 보인다. 워커와 윌리엄스, 포지 등 다른 롤플레이어들의 분발도 스스로 요구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수비로 댈러스의 막강 화력을 최대한 최소화하면서 저득점 경기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점. 

마이애미는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디트로이트 라시드 월라스의 득점을 틀어막은 하슬렘이 파이널에서 노비츠키를 막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맨투맨으로는 스피드가 좋은 노비츠키의 공격을 힘든만큼, 적절히 노비츠키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댈러스의 공격을 더블방어로  봉쇄해야 할 것이다. 

1차전에서 테리에게 빈틈을 보이며 무너진 마이애미였기에 수비 로테이션만 보완해 경기를 천천히 이끌어간다면 마이매이는 댈러스에서 치르는 원정 두 경기 중 한 경기를 따내 안방으로 돌아가는 어깨가 한결 가볍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댈러스는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를 중심으로 스택하우스, 밴 혼, 하워드등 다양한 득점'소스'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농구를 구사한다. 영양가에서 마애애미의 쌍포에 비해 댈러스의 다양한 공격루트가 훨씬 무섭다는 평가다. 

댈러스는 마이애미의 공격을 주도하는 '원투펀치' 웨이드와 오닐만 무사하게 막는다면, 이 기세를 몰아 안방에서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릴 수 있다. 마이애미 공격의 시발점 웨이드를 막아 낼 선수로 조쉬 하워드가 있다. 웨이드는 정규시즌 하워드를 상대로 평균 19.5득점에 44.8%의 야투성공률로 평균 이하의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오닐(PO 20.1득점 9.6리바운드)에 맞설 대항마는 존재하지 않는 게 아쉬운데, 에릭 뎀피어,사가나 좁이 번갈아 투입될 것으로 보인는데, 이들은 샌 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서부컨퍼런스 2회전에서도 팀 던컨(32.3득점 11.7리바운드)에게 힘이 부친 모습을 보였다.  

무리하게 오닐의 수비를 직접 막는 것보다 파울트러블이나 자유투를 주는 쪽으로 직접적인 공격을  최소화 시킬 필요가 있다. 1차전에서 오닐은 9개의 자유투중 단 하나만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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