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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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 이지은, 형사 된 이태선 모습에 울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12 06:50 / 기사수정 2019.08.12 00:1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호텔 델루나' 이지은이 이태선을 목격했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10화에서는 박영수(이태선 분)가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이날 설지원(이다윗)은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들과 관련한 수사를 망치기 위해 자신이 살해했던 여성의 남편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는 남편의 차량에 아내의 시신을 일부러 넣어둔 채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들이 남편을 붙잡아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삽. 삽을 챙겨야지"라고 중얼거렸다. 그를 확실히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삽까지 넣어두었던 것.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박영수는 남자를 범인으로 체포했고, 이는 언론에 발표되었다. 하지만 김유나(강미나)는 이 모습을 뉴스로 보며 "이 남자가 아니다. 분명히 더 젊은 남자였다. 차 번호도 외웠다. 그 차를 찾아야 한다"라고 지현중(표지훈)에게 말했고, 지현중은 "그 번호 얼른 잊어버려라"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박영수는 택시에서 내리다가 이미라(박유나)와 마주쳤다. 이미라는 얼핏 스친 박영수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에게 전화번호를 묻기 위해 볼펜을 핑계 삼아 말을 걸었고, 이미라와 대화를 나누던 박영수는 먼저 이미라에게 전화번호를 물었다. 결국 이 일로 인연이 된 두 사람은 저녁 식사까지 함께 하게 됐다.



산체스의 가게로 박영수를 데리고 온 이미라는 구찬성에게 "박영수씨다"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구찬성은 화들짝 놀라며 "저 사람 너 때문에 죽었는데..."라고 중얼거렸고, 이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이미라는 "그치? 죽이지 괜찮지? 이 분 형사다"라고 대꾸했다. 이후 이미라는 박영수와 함께 환하게 미소지었지만, 구찬성의 눈 앞에는 비극적인 인연이었던 두 사람의 모습이 아른 거렸다.

이후 구찬성은 장만월을 찾아가 "당신 때문에 왔다. 내가 이번에는 당신의 존재와 시간을 들춘 것 같다. 당신이 가장 아파하는 사람을 만났다"라고 말한 후 그를 박영수가 일하는 경찰서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동료와 환하게 웃고 있던 박영수를 본 장만월은 눈시울을 붉히며 "도둑질을 하던 녀석이 경찰이 됐다. 너는 다시 잘 살고 있구나.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찬성은 "가까이 가서 말이라도 나누어 보겠느냐. 당신한테는 가족 같던 사람인데 이대로 괜찮으냐. 내가 당신에게 또 이런 인연을 끌고 왔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장만월은 "괜찮지는 않다. 좀 슬프다. 고맙다. 구찬성"라는 말과 함께 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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