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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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 챔스 진출을 위한 결전, 레버쿠젠 vs 바이에른 뮌헨

기사입력 2010.04.10 12:57 / 기사수정 2010.04.10 12:57

강승룡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승룡 기자]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는 분데스리가는 리그 타이틀과 대외컵 진출, 그리고 강등 탈출을 위해 상위권과 하위권이 나름대로의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는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데, 최근의 부진함을 만회하고 3위 자리를 지키려 하는 레버쿠젠과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트레블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2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오랜 기간동안 유지했지만, 뉘른베르크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이후 최근의 리그 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며 3위 자리마저도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게 되어 심리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004년 8월 28일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4-1 대승을 거둔 이래 열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1무9패에 그치며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팀들을 연속으로 상대하는 힘든 일정에도 불구,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둠으로써 리그에서 선두를 탈환함과 동시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트레블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게다가 아르옌 로벤이 부상에서 복귀하여 올드 트래프트 원정에서 팀을 4강에 진출시키는 결정적인 골을 넣는 활약을 보여주며 바이에른 뮌헨의 절대적인 구세주로 떠올랐다.

리그에서 3위 자리를 유지함과 동시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리 라인을 중심으로 이비카 올리치와 마리오 고메즈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양 팀은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인 레네 아들러와 날카로운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외르그 부트라는 우수한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어, 공격 못지않게 골키퍼들의 맞대결 또한 이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3위 자리 수성과 리그 우승의 마지막 희망을 찾으려는 레버쿠젠과 리그 선두 유지와 함께 트레블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4월 11일 새벽 1시 30분 레버쿠젠의 홈 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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