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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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환치기 원정 도박 정황…승리도 수사선상 올랐다 [종합]

기사입력 2019.08.08 21:35 / 기사수정 2019.08.09 00:5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 빅뱅 전 멤버 승리 역시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8일 "양현석의 해외 원정 도박 첩보를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며 "정식으로 입건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양현석은 일명 '환치기' 수법을 사용했다. 이는 국내 은행과 외국 은행에 각각 계 개설한 후, 한 국가의 계좌에서 다른 국가의 계좌로 돈을 송금해 인출하는 방식이다. 국내 자금을 불법으로 밀반출할 수 있어 탈세, 돈세탁에 악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양현석은 미국 모 호텔 카지노 VIP룸을 11차례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VIP룸은 한화 15억원 정도를 예치해야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10억원을 넘게 판돈으로 썼으며 6억원 넘게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 역시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 역시 같은 호텔 VIP룸을 네 차례 방문했으며, 20억원을 넘게 쓴 후 13억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협회를 통해 양현석, 승리의 카지노 출입 기록과 도박 횟수, 금액, 승패 기록 등을 확보했다. 내사 단계에서 공식 수사로 전환해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저희도 보도를 통해 접한 내용"이라며 "추가로 확인해드릴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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