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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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도 갔다"…'타짜:원 아이드 잭' 박정민, 3대 타짜 되기까지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8.08 13:50 / 기사수정 2019.08.08 12:4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정민이 '타짜' 시리즈의 남자주인공으로 거듭나기까지 과정을 설명했다.

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감독 권오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정민, 최유화, 이광수, 임지연, 권오광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려 세 번째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타짜'에서 조승우, 탑에 이어 주인공 역을 맡게 된 박정민. 

흥미로운 시나리오에 마음이 이끌렸지만 동시에 짊어져야할 무게감에 고민을 했다는 박정민. 그는 "고민이 있던 차에 감독님을 만나게 됐고,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도일출을 해야하는 이유'를 장문의 메일로 써주셨다. 그걸 보고 마음이 녹았다. 이런 분이라면 제가 믿고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박정민은 권오광 감독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이 저에게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당연하죠'라고 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가꾸어줬으면 좋겠다'였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권오광 감독은 이 부탁에 대해 "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라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연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라고 전했지만 그의 외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권오광 감독의 부탁으로 열심히 관리에 나섰다는 박정민. 그는 "제가 피부과도 가보고, 백화점에 가서 화장품을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이광수는 "정말 독하게 노력을 참 많이 했다.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이다. 틈틈이 운동도 하고 좀 잘생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한계는"이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비주얼까지 신경 쓴 박정민은 '타짜'의 무게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박정민은 "부담이 많긴 하다. 하지만 현장에 가보니 그 무게감을 저만 지고 있는 게 아니었다. '타짜'라는 이름의 무게를 느끼고 잘하려고 하는 걸 보면서 정말 좋았다. 다 같이 이 영화를 잘 만드려고 하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현장에 있으면서 부담감보다는 행복하더라"며 대해서 솔직히 이야기했다.

조승우, 탑에 이어 3대 타짜로 나서게 된 박정민은 "조승우 선배, 탑 씨 모두 스타지 않나. 그 분들이 '타짜:원 아이드 잭'을 보러온다면 그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느꼈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그릴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자신했다.

한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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