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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딸 수빈, 母와 해외여행…김승현 배웅 [종합]

기사입력 2019.08.07 21:5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승현 딸 수빈이 엄마와 여행을 떠나게 됐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가 반지하 포장마차를 만들었다. 

이날 김승현의 딸 수빈의 생일. 김승현 가족은 생일상을 차려놓고 수빈을 맞이했다. 김승현이 갖고 싶은 걸 사주겠다고 하자 수빈은 "캐리어 사줘"라며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했다.

김승현 아빠는 "여행은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앞으로 갈 일이 많은데, 좀 더 성숙해졌을 때 가라"라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빈은 "이번에 가야지 언제 가냐. 다음 학기엔 더 바빠지고, 졸업하면 바로 일해야 하는데"라며 지금밖에 시간이 없다고 했다.


둘만 남은 수빈과 김승현. 수빈은 김승현에게 "아빠도 여행 많이 다녔을 거 아니냐"라고 했다. 김승현은 "할아버지, 할머니 입장에선 아들과 손녀에 대한 마음이 다르지"라며 남자친구랑 같이 가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수빈은 "2박 3일이다. 남자친구가 어디 있냐"라고 했다. 김승현은 조곤조곤 수빈의 생각을 들어주며 여행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어 김승현은 수빈과 함께 쇼핑에 나섰다. 김승현은 "아빠가 허락했으니 솔직히 말해봐라. 혼자 가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수빈은 "엄마랑"이라고 답했다. 김승현은 놀랐지만, "마음이 놓인다"라고 했다. 수빈은 인터뷰에서 "고3 때 엄마랑 둘이 여행을 가보자고 했었다. 가족들에게 말하기 난처했는데, 아빠한텐 말해야 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김승현은 "저도 듣고 많이 놀랐는데, 수빈이한텐 자랑하고 싶은 일일 텐데 할아버지, 할머니한텐 얘기도 못 하고 숨기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더라. 제 입장에선 수빈이가 무사히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신경을 써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수빈이 캐리어를 가지고 집에 오자 다른 가족들은 화를 냈다. 김승현 아빠는 "아빠한테만 허락받으면 되는 거냐. 우리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말했다. 분노의 화살은 여행을 허락한 김승현에게 돌아왔다.

이에 김승현은 "대화를 해서 될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수빈을 공항에 데려다주었다. 차에서 내리진 않은 김승현은 "엄마랑 진작 여행가게 해줬어야 했는데"라며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랐다.

한편 단양으로 놀러 간 김성수와 혜빈. 워터파크를 가는 줄 알았던 혜빈은 산속에 있게 되자 집에 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김성수 친구 아들의 등장에 김성수 핑계를 대며 내일 가겠다고 밝혔다. 혜빈은 "어제만 해도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1년 더 있어도 안 가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벌레가 많아서 싫다고 했던 혜빈은 "벌레가 어디 있냐"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안기기도. 달라진 혜빈의 모습에 김성수는 "내 딸이지만 너 대박이다"라고 밝혔다. 자전거를 잘 탄다는 혜빈은 오빠 앞에선 자전거를 잘 못 타는 척했다. 이에 김성수는 "너 자전거 탈 줄 알잖아. 두 손 놓고도 탄다"라고 놀렸다.

그런 가운데 김성수 친구는 김성수에게 새로운 연인을 만나보라고 했다. "혜빈이도 싫어해"라고 말하던 김성수는 박상철도 나서서 괜찮은 사람이라고 하자 솔깃해졌다. 하지만 김성수는 8살 연상이란 말에 "혜빈이 키우기도 힘든데 내가 모셔야 하잖아"라고 했다.

이를 들은 박상철은 "보고 얘기해"라고 버럭했고, 친구는 "그 누님이 너 싫어할 수 있어. 네가 볼 게 뭐 있냐"라고 일갈했다. 박상철은 "말 잘했다. 얜 아직도 쿨 시절을 못 잊는다. 너 김성수라고"라며 현실을 알려주었다. 이를 들은 김성수는 서운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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