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이 감성 가득 담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1994년 미수와 현우의 기적 같은 첫만남부터 2005년 우연한 재회까지, 각자의 사연과 그로 인해 둘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암시를 담아낸 메인 예고편은 설렘과 안타까움을 번갈아 자아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1994년, 1997년, 2000년 그리고 2005년까지, 때로는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했던 모두에게 있을 법한 청춘의 시간을 ‘미수’와 ‘현우’의 모습을 통해 애틋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동시에 김고은, 정해인의 설렘 가득한 모습과 아련한 모습이 번갈아 담기며 관객들의 로맨스 감성 또한 자극, 2019년 늦여름을 물들일 유일한 감성멜로로 주목 받고 있다.
예고편은 “더 간절하게 보고 싶은 사람이 있죠. 그 사람을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까요?” 라는 DJ 유열의 멘트로 마치 한 편의 라디오 사연처럼 미수와 현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너의 미소를 보고 싶어”, “너의 메세지를 받고 싶어”의 카피는 “기다림도 설레던 그 시절”로 이어져, 핸드폰이 없던 시절, 라디오와 PC통신만이 유일한 매개체였기에 기다림 마저도 설레던 당시의 연애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레트로 감성을 배가시킨다.
특히 각자의 사연으로 인해 어긋나는 둘의 모습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이들이 겪었을 무수한 감정과 과연 우수커플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더해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순간”, “당신에게도 찾아옵니다”로 마무리되는 카피는, 돌아보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을지라도 지나고 나면 반짝 반짝했던 청춘의 그 시절을 추억으로 환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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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