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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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강민의 올드보이' 편성 확대 요청 쇄도

기사입력 2010.04.06 19:37 / 기사수정 2010.04.06 19:3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온게임넷 '돌아온 뒷담화' 제작진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 3월 19일(금)부터 전파를 탄 '돌아온 뒷담화' 2부 '강민의 올드보이'가 시청자 및 누리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으며 편성 확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일(금) 3화까지 방송된 '강민의 올드보이'는 타겟 시청률에서 동 시간대 1, 2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각종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에 응원의 글이 폭발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강민의 올드보이' 첫 화(19일 방송)는 타겟(13-29세 남자) 평균시청률 0.461%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2화(26일 방송)는 타겟 평균시청률 0.577%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2화는 20대 남자 평균시청률 0.804%를, 최고 시청률 1.153%를 기록, 올드 게이머의 부활을 염원하는 20대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동안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5위를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온게임넷 사이트(www.ongamenet.com)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 소감이 줄을 잇는 등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고다. 여태까지 게임방송사에서 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재미있다. 훈훈하면서도 많이 웃었다", "방송을 보면서 다시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강민이 스타리그 예선을 통과하기 기대하며 끝까지 본방 사수하겠다", "최고의 선수로 기억되고 있는 강민의 각오와 의지가 엿보인다. 비록 스타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강민의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멋지다. 너무 재미있어서 일주일에 두세 번씩 해줬으면 좋겠다. 올드 게이머 부활의 신호탄을 쏴주길 기대하겠다", "1박2일보다 재미있다. 방송 시간을 늘려달라"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간 '강민의 올드보이'에서는 각 프로게임단 선수들에게 강민 해설위원이 선수로서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검증받는 모습, 연습에 매진하기 위해 집에서 나와 연습실 겸 숙소로 이사하는 모습, 연습 상대를 위해 공군, CJ, KT 등 각 게임단에 도움을 청하는 내용 등이 전파를 탔다. 홀로 숙소 생활을 하면서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 모습과 연습 상대가 없어 고민하는 모습, 어렵게 이영호, 박정석, 박태민 등 프로게이머들과 겨우 연습을 할 수 있었지만 참담한 결과를 얻은 강민의 꾸밈 없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온게임넷 제작팀 김진환 PD는 "차기 스타리그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앞으로 강민 해설위원에게는 더욱 고되고 어려운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작진 또한 최대한 지원하려고 하지만 한계에 부딪히는 것들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지금까지 나태해질 때마다 질책해주시고 힘들 때마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강민 선수를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강민 해설위원이 충분히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으니 강민의 도전을 지켜봐 주시고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민의 올드보이'는 지난 3월 6일, 프로게이머로서 다시 한번 스타리그 도전을 선언한 강민 해설위원의 준비 과정부터 예선 출전까지 전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2004년 '한게임배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발한 전략으로 '몽상가'라 불리며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강민이, 해설위원으로 전향한 지 2년 만에 다시 한번 프로게이머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나섰다.

'돌아온 뒷담화'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온게임넷에서 방송된다.

[사진 = 강민의 올드보이 ⓒ온게임넷 제공]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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