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사람이 좋다' 최연제의 LA 생활이 공개된다.
6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선우용여의 딸이자 1990년대 청춘스타였던 최연제의 일상을 공개한다.
최연제는 1993년 직접 작사한 노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청춘스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가수 데뷔 이후 각종 음악 프로그램, 예능, 라디오 방송에서 활약하다가 어느 순간 모습을 감췄다.
그런 그가 미국 LA 패서디나에서 불임치료 전문 한의사가 됐다. 어려서부터 의사가 되길 바랐던 어머니 꿈도 이루고, 본인도 관심이 많았던 한의 공부를 시작, 6년에 걸쳐 죽어라 공부한 끝에 미국에서 인정받는 한의사가 됐다.
최연제는 케빈과 국제결혼 15년차다. 케빈은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최연제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러나 말 한번 걸어보지 못한 걸 후회하고 비행기에 올라 이륙을 기다리던 그때, 자신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최연제를 발견해 편지를 건네고 인연이 이어졌다. 하지만 역경은 있었다. 최연제의 아버지는 두 사람의 만남을 결사반대했다.
포기하려던 최연제를 잡아주며 변치 않는 사랑과 필사적인 노력으로 굳게 닫혀있던 장인의 마음을 열고 결혼에 성공했다. 바쁜 아내를 위해 아침을 챙겨주는가 하면, 사랑스러운 아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선우용여는 몇 년 전 뇌경색 판정으로 딸 최연제의 마음을 철렁하게 했다. 다행히 빠른 회복 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출연 중이던 드라마를 마치고 딸, 사위, 손자를 만나러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의사인 딸에게 침도 맞고 자상한 사위 케빈도 만나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한 외손자 이튼과 놀아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엄마 선우용여를 챙기는 속 깊은 딸로, 한 남자의 아내로 어느 덧 4살이 된 이튼의 늦깎이 엄마로 그리고 인정받는 불임전문 한의사로 가족과 일 모두를 위해 열심히 뛰는 최연제의 LA 생활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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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