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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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홍종현, 이혼 거부…강성연에 김소연 지킬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05 06:30 / 기사수정 2019.08.05 00: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성연이 김소연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79회·80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나혜미(강성연)에게 전인숙(최명길)과 모녀 관계라는 사실을 들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직접 전인숙과 모녀 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태주는 박선자(김해숙)의 가게를 찾아갔고, 박선자를 보자마자 눈물 흘렸다. 박선자는 이내 한태주가 강미리와 전인숙의 관계를 알게 됐다는 것을 눈치챘다. 

박선자는 한태주를 안아줬고, 두 사람은 함께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박선자는 "미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라며 걱정했고, 한태주는 "그때 저와 만난 이후로 제 전화를 안 받고 있습니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박선자는 "나 원망하나. 그런데 어쩌지. 자네한테 해줄 말이 없는데. 그때도 말했지만 미리 자네 정말 좋아했어. 사랑해서 그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간 거야. 우리가 그렇게 말렸는데도. 자식 낳은 정 따로 기른 정 따로라네. 어찌 보면 기른 정이 낳은 정보다 더 무서울 수가 있어. 평생을 내 딸로 살았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딸이야. 자네도 나중에 자식 낳아서 키워보면 내 마음 이해할 걸세"라며 강미리를 감쌌다.

한태주는 강미리와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고, 박선자는 "미리 버리게. 내가 다시 데리고 살 거니까. 이 사실이 알려지면 자네 부모들 얼굴을 어떻게 보려고 그러나"라며 당부했다.

또 나혜미는 전인숙과 강미리의 관계를 의심했고, 한태주를 떠봤다. 나혜미는 "회장님이 네 처 찾으셨어. 네 엄마도 같이. 무슨 일이길래 전인숙, 강미리 둘 다 회장님 호출에도 즉각 오지 못하고 어디 숨어 있는 걸까. 전인숙은 왜 회장님 허락도 없이 회사도 관두고 떠났을까"라며 도발했고, 한태주는 "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으신 겁니까"라며 쏘아붙였다.

나혜미는 "솔직히 말해. 지금 너네 둘 다 뭐 숨기는 거 있지?"라며 물었고, 한태주는 "대답할 가치도 없군요. 그리고 설마 제가 숨기는 게 있다고 해도 아버지 부인께 그걸 대답해야 될 이유가 있습니까? 이렇게 말 빙빙 돌려가면서 사람 약 올리려고 하는 거 보니까 또 확실한 증거는 없이 멍청한 의심만 갖고 있나 보네요. 그쪽한테 좋은 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경고 하나 하는데 제 가족 건드리지 마세요"라며 독설했다.

특히 나혜미는 강미리를 가만두지 않았다. 나혜미는 강미리를 보자마자 "네 엄마는 어디 있니? 네 친엄마 전인숙. 어디 있냐고"라며 추궁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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