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바비킴, 5년 만 컴백에 우승까지 '감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바비킴이 전설 윤시내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윤시내 특집으로 몽니, 이창민, 포르테 디 콰트로 등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전설 윤시내 편 첫 무대는 몽니가 꾸몄다. 몽니는 윤시내의 '그대에게서 벗어나고파'를 선곡, 엄청난 에너지를 선사했다. 김태우는 "가창력의 한계가 궁금하다. 소화 못 하는 장르가 없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고, 유지는 "화면을 뚫고 에너지가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몽니는 바람대로 412점을 받고 1승을 차지했다.

다음 무대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무대. 포르테 디 콰트로는 윤시내의 '사랑의 시'로 록과 성악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4중창의 힘을 보여준 무대였다. 김태우는 "4중창이 얼마나 강렬했냐면 악기 소리가 거의 안 들릴 정도였다"라고 했고, 바비킴 역시 "일렉 기타 소리를 잡아먹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에서 댄싱킹으로 태어난 이창민은 'DJ에게'를 선곡, 또 댄스를 선보였다. 이창민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에 정유지는 "노련하고 농염하고 느끼한 느낌이 있는데, 그게 창민 씨와 잘 맞아떨어진다. 춤을 잘 추시는데, 그 끼를 지금까지 어떻게 눌러왔나 싶다"라고 했다.


5년 만에 돌아온 바비킴은 윤시내의 '인생이란'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바비킴의 감성은 깊은 울림을 안겼고, 정유지는 바비킴의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 바비킴은 426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유지는 윤시내의 '공부합시다'를 선곡,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무대를 완성했다. 정유지의 안정된 가창력에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무대였다. 정유지는 지난 출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에 대해 "저한테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라며 "트로피를 안고 잤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트로피를 꿈꾸는 박시환의 무대였다. 박시환은 윤시내의 '열애'를 선곡, 노래에 대한 진심을 뜨겁게 토해냈다. 김태우는 "항상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노래를 하는 것 같다.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고, 몽니 김신의는 "발라드에 최적화된 목소리인 것 같다.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불러야 이해가 될 것 같았는데, 박시환 씨는 내레이션부터 자기 얘기처럼 노래를 해석해서 감동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 바비킴이 42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