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7 05:08 / 기사수정 2010.03.27 05:08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던 이정수(단국대)의 2010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개인전 불참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06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자인 안현수(성남시청)의 아버지, 안기원 씨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공개한 이정수의 자필 사유서가 강압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빙상연맹의 해명에 재반박하고 나섰다.
안 씨는 26일 오전, CBS 라디오 뉴스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혹을 이야기하면서 사건을 알게 된 경위와 빙상연맹이 내놓은 이정수의 자필 사유서 등 이번 논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안 씨는 자필 사유서에 대해 “강압에 의한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안현수도 6년 동안 사유서를 제출한 적도 없고, 아프다면 진단서나 구두로 이야기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또 “파벌 문제는 대부분 해결됐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두 회장님 때문에 코치들이 눈치를 보면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해 파벌 이외에 다른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안 씨는 지난 25일, 안현수의 팬카페를 통해 이정수가 세계선수권에 불참한 것은 부상이 아니라 부조리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며, 빙상연맹은 이정수의 자필사유서를 일반 언론에 공개, 즉각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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