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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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킬러 KT&G, Again 2005 재현한다!

기사입력 2006.03.16 06:46 / 기사수정 2006.03.16 06:46

김진영 기자

안양 KT&G가 6강 플레이오프의 순위다툼에 불을 지폈다!

안양 KT&G는 1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프로농구에서 원주 동부를 상대로 83-74로 꺾고 Again 2005신화 재현을 위한 전초전에 들어갔다. 오늘 승리로 안양 KT&G는 24승 25패로 단독 7위로 올라서며 6위 대구 오리온스와의 승차를 반 게임 차로 좁혔다.

KT&G는 1쿼터부터 거세게 동부를 내몰았다. 초반부터 김주성이 3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린 동부를 상대로 단테 존스와 키칭스는 동부의 트윈타워를 비웃듯이 동부의 골밑을 휘저었다. 게다가 양희승의 외곽포가 지원되면서 KT&G는 동부를 33-15, 더블 스코어로 묶었다.

2쿼터 초반에는 양 팀에게서 3점이 폭발했다. 단테 존스의 3점으로 물꼬를 튼 3점 경쟁이 동부의 양경민과 김승기의 3점포를 자극하며 양팀은 5개의 3점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단테 존스의 3점으로 동부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는 그야말로 동부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쿼터였다. 때문에 동부는 비장한 각오로 3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 동부 공격의 선봉으로 나선 양경민은 3점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동부의 사기를 불어 넣었고, 조셉 쉽의 3점 버져비터가 성공하는 등 완전한 동부의 분위기에서 65-59로 6점 차로 좁힌 채 3쿼터를 마쳤다.

무기력하기만 했던 동부가 치열한 승부에 불을 지피면서 4쿼터는 진정한 승부처가 되었다.
양 팀의 은희석과 김승기는 번갈아가며 3점을 주고 받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벌렸다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KT&G의 5점 이내 리드가 이어졌다.

KT&G의 해결사는 단연 단테 존스, 단테 존스는 이런 위기의 순간에 3점과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종료 36초를 남기고 80-74를 만들어 사실상 KT&G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거기에 키칭스는 3점 버져비터를 성공시키며 83-74로 KT&G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경기결과
[안양 KT&G] 33-20-12-18 : 83
[원주 동부] 15-21-23-15 : 74


■ 양팀 주요선수 경기기록

[안양 KT&G] 
은희석  6득점 1리바운드 1가로채기
주희정  4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4가로채기
양희승  1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성철  5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가로채기 2블럭
신동한  2득점 2어시스트
단테 존스  39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안토니오 키칭스  13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럭

[원주 동부]
양경민
 14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조셉 쉽  2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승기  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가로채기
김주성  1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자밀 왓킨스  8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럭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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