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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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전남 드래곤즈 FC VS 울산 현대 호랑이 축구단

기사입력 2006.03.15 07:36 / 기사수정 2006.03.15 07:36

옥승현 기자


유독 홈구장에서 절반의 승률을 올리고 있지 못하는 전남과 지난해 원정경기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이 15일 광양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남 그리고 지난해 K리그의 우승컵과 더불어 수퍼컵까지 차지한 강력한 우승후보 울산이 박진감 넘치는 명경기를 보여줄것으로 기대된다.

■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가리자

공격력면에서는 울산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울산은 지난시즌 일본에서 돌아온 최성국과 좋은 위치선정과 슛팅력이 돋보이는 마차도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눈부시 활약을 하는 동시에 부상까지 숨기면서 뛴 이천수가  이끄는 삼각편대는 K리그 최강의 공격라인이다. 전남에은 지난시즌 전남의 공격을 이끈 루마니아 용병 네아가와 대구에서 여입한 '브라질 특급' 산드로 히로시의 투톱으로 울산의 삼각편대에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그렇기에  K리그 팀 통산 1000골 노리는 울산과 지난시즌 홈경기 3연패의 사슬을 끊어려는 전남의 경기양상은 초반부터 흥미진진할것으로 보인다.

■ 김정우와 현영민의 공백 아쉽기만해

 지난해 울산의 살림꾼이자 국가대표에서 미드필더 활약한 김정우가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했다. 또한 주장을 지낸 현영민도 러시아 제니트로로 이적함에 따라 지난 시즌 두텁던 울산의 미드필더 진영은 많이 약해졌다는 평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크게 인정을 받으며 김남일의 아성을 넘으려는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의 부상은 울산의 미드필더 운용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전남은 대구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골을 기록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송정현과 최근 움직임이 좋은 김효일, 김승현의 중원 장악력으로 울산의 약해진 미드필더진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으로 인한 전력누수가 있는 울산의 미드필더진이냐? 아니면 송정현을 주축으로 한 전남의 조직적인 중원 장악력이냐? 이번 경기를 지켜보는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 김영광, "국가대표 주전 자리 꿰차겠다"

 올해 FA시장의 최대어이자 전남의 프랜차이즈 스타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 그는 9번에 걸친 마라톤 협상끝에 정이 들어버린 전남에 잔류를 선언하고 올해도 역시 광양구장의 락커룸 한 자리에 이름을 차지하였다 . 올시즌 대표팀의 전지훈련에서의 부상은 결국 골키퍼 경쟁에서 밀리게 된 원인으로 작용해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한 아쉬움을 K리그에서의 좋은 모습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다. 특히 K리그 경기들을 지켜보겠다는 딕 아드보카드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다시 받아 이운재의 붙박이 주전자리를 넘보겠다는 각오다.




옥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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