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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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F, '6강 우리가 간다!'

기사입력 2006.03.15 06:47 / 기사수정 2006.03.15 06:47

공태현 기자

 
(엑스포츠 뉴스 = 공태현) 부산 KTF가 리 벤슨이 분전한 대구 오리온스를 누르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부산 KTF는 1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송영진(18득점 3점슛 4개)과 황진원(20득점 3점슛 4개)의 쌍포를 앞세워 리 벤슨(35득점 16리바운드)이 분전한 대구오리온스를 82-77로 따돌리고 27승 23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1쿼터는 양 팀의 접전으로 팽팽하게 이어갔다. 대구 오리온스에서는 리 벤슨이 14득점으로 상대의 골밑을 공략했고, 부산 KTF는 애런 맥기를 앞세워 응수, 1쿼터 스코어 25-21 대구 오리온스가 근소하게 리드를 점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부산 KTF의 황진원의 득점이 살아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잡은 부산 KTF 3쿼터에 송영진이 3점포 2개포함 9득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으며 3쿼터 막판에는 67-55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는 대구 오리온스의 두 용병 클라크와 리 벤슨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두 용병은 4쿼터에 17득점을 합작, 추격에 나서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79-77, 2점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파울 작전으로 나선 대구 오리온스를 상대로 송영진과 신기성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 오리온스는 리 벤슨이 35득점으로 활약했으나 5라운드까지 부산 KTF전 평균 20득점 내외를 기록했던 주포 김병철(3득점)이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치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부산 KTF는 황진원과 송영진이 각각 20, 18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고, 맥기가 19득점을 올려 꾸준한 활약을 해주었다. 또 2쿼터에는 김도수가 9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 KTF는 공동 4위로 올라섰고 양팀간 올시즌 전적에서도 3승 3패로 균형을 이룬 채 팀간 대결을 마쳤다. 반면 대구 오리온스는 이날 패하면서 25승 25패를 기록, 6위를 기록, 공동 7위인 창원 LG와 안양 KT&G에 한경기차로 쫒기는 입장이 되었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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