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의 득점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과 승부차기 끝에 프리시즌 첫 승을 거뒀다.
레알은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메릴란드 랜드로버에 위치한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3차전 상대 아스널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레알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신입' 요비치와 벤제마가 최정방에 나섰다. 측면과 중앙에는 올여름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아자르와 함께 크로스-모드리치-바스케스가 출전했다. 수비라인은 멘디-라모스-나초-카르바할이 포진됐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착용했다.
아스널은 4-2-3-1로 맞섰다. 라카제트를 필두로 미키타리안-외질-오바메양이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윌록-자카가 투입됐다. 포백은 콜라시니치-소크라티스-체임버스-젠킨슨으로 구성됐다. 수문장은 마르티네스였다.
전반 10분 만에 라카제트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슛을 때린 것이 나초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나초의 경고누적 퇴장과 함께, 라카제트는 PK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24분 오바메양이 라카제트의 패스를 이어 받아 추가골까지 넣었다. 아스널은 전반 중반까지 2골을 퍼부으며 승리에 다가간듯 보였다. 그러나 전반 39분 소크라티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이 선언되며 악재가 시작됐다.
레알은 후반시작과 함께 베일, 아센시오, 마르셀로, 쿠르투아가 출격했다.
후반 11분 베일이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문전 혼전상황 속에서 집중력있게 득점을 기록한 것. 그는 무수한 이적설과 팬들의 비난 속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단 3분 만에 아센시오가 동점골까지 기록했다.
승부의 균형은 전후반 종료까지 유지됐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레알은 첫 번째 키커 베일이 실축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잇따라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자카, 나초 몬레알, 로비 버튼이 실패하며 최종적으로 레알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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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