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BEST] '절정의 골감각' 메시, 2G 연속 해트트릭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의 득점이 계속되고 있다. 메시는 발렌시아 전에 이어 레알 사라고사 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믿을 수 없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리그 25골을 기록한 메시는 득점왕을 향한 독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라 리가 27라운드 경기결과

(6위) 아슬레틱 빌바오 2 - 2 헤타페 (8위)

빌바오의 파블로 오르바이스와 헤타페의 미겔 토레스가 퇴장당하며 10대10으로 싸운 두 팀은 결과도 사이좋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켜보는 처지에선 안도니 이라이소스 빌바오 골키퍼의 두 번의 실수가 빌바오의 승리를 빼앗아간 경기였다.

(7위) 데포르티보 0 - 2 바야돌리드 (18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싸움을 벌이는 데포르티보가 홈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며 7위로 떨어졌다. 반면, 11경기째 승리가 없던 바야돌리드는 12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강등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20위) 세레스 2 - 1 테네리페 (19위)

최하위에 쳐져 있는 두 팀의 대결은 경기 초반 싱겁게 갈렸다. 전반 7분과 15분 세레스의 마리오 베르메호의 헤딩 선제골과 아이타미의 결승골이 잇달아 터지며 세레스의 승리로 돌아가며 세레스는 테네리페를 승점 5점차로 뒤쫓으며 탈꼴찌의 출발을 알렸다.

(1위) 레알 마드리드 3 - 1 스포르팅 히혼 (12위)

레알 마드리드가 심판 오심 덕에 홈 연승을 이어나갔다. 후반 8분 히혼 다비드 바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뒤 라파엘 반 데 바르트가 손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꾼 것이 계기였다. 세 번째 골을 기록한 곤살로 이과인은 20골을 기록, 다비드 비야를 제치고 득점 순위 2위로 올라섰다.

(14위) 에스파뇰 2 - 0 세비야 (5위)

세비야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CSKA 모스크바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세비야는 에스파뇰에도 0-2 패배를 당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세비야는 대회 불문 6경기째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게 되며 리그 순위도 5위로 하락했다.

(15위) 말라가 2 - 0 비야레알 (9위)

최근 3경기 무실점으로 수비 문제를 해결한 듯 보였던 비야레알이 또 다시 수비 문제를 드러냈다. 후반 9분과 30분 말라가의 나빌 바하를 연달아 놓친 비야레알은 0-2로 무너져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4위) 마요르카 4 - 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0위)

마요르카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마요르카는 아틀레티코를 홈으로 불러들여 소나기 골을 집어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리그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반복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해 유로파 리그에 전념하는 게 옳아 보인다.

(13위) 오사수나 1 - 3 라싱 산탄데르 (16위)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던 라싱이 그간의 득점 갈망을 한 번에 날려버리며 힘든 오사수나 원정에서 완승을 했다. 만만치 않게 부진하던 오사수나는 홈에서 무너지며 무승을 6경기로 늘렸다.

(3위) 발렌시아 2 - 0 알메리아 (11위)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를 상대로도 7경기째 패배를 모르던 알메리아가 8경기 만에 무너졌다. 발렌시아는 수비진이 붕괴한 가운데서도 후안 마타와 다비드 실바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두며 3위를 확고히 했다.

(17위) 레알 사라고사 2 - 4 바르셀로나 (2위)

메시가 한 번도 힘든 해트트릭을 두 경기 연속 성공하며 득점왕을 향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원맨쇼에 힘입어 세계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막판 보여준 수비진에서의 집중력 결여는 아쉬운 대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