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0 22:08 / 기사수정 2010.03.20 22:08
주니뉴의 소속팀으로 유명한 카타르의 알 가라파는 19일 밤(현지시각)에 열린 카타르 리그 21라운드에서 리그 2위 알 사드에 역전승을 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 승리하며 승점 52점을 획득한 알 가라파는 이날 경기 승리를 바탕으로 막판 반전을 노린 알 사드를 승점 5점 차로 제치며 카타르 최강 클럽의 영예를 얻게 됐다.
전반 초반 알 사드의 알리에 선제 득점을 내주며 위기에 처했던 알 가라파는 브라질 출신 레안드루의 득점을 시작으로 3점이나 더 득점하는 괴력을 과시하며 4-1로 승리하며 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한편, 알 가라파는 지난여름 바스쿠 다 가마와 올림피크 리옹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브라질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힌 주니뉴를 영입하며 카타르 리그의 절대 강자로 부상했다.
애초, 주니뉴는 리옹을 떠나 다른 유럽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지 않아서 자신의 친정팀 바스쿠 다 가마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그의 전 소속팀이 브라질 2부 리그로 강등된 상황이라 거대한 오일 머니의 힘을 빌린 알 가라파 행을 선택했었다. 주니뉴의 입단에 열광한 알 가라파는 그에게 주장 자리와 카타르 내 최고 선수로 대접하며 카타르 리그 2연패를 노렸고 그 꿈을 이뤘다.
경기 종료 후, 주니뉴는 인터뷰를 통해 "이곳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며, 내가 패스를 할 때마다 승리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과연, 은퇴를 앞둔 백전노장 주니뉴가 다음 시즌에도 카타르 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카타르 리그 정상에 오른 알 가라파와 주니뉴 ⓒ 알 가라파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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