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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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히어로] 제주고 천상웅, "팀 성적이 우선"

기사입력 2010.03.20 15:49 / 기사수정 2010.03.20 15:4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제주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제주고는 모교의 10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큰 일’을 내고 싶어한다. 성낙수 감독 역시 “올 시즌처럼 전력이 안정된 적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 중심에는 천상웅(18)이 있기 때문이다.

투-타에서 고른 실력을 자랑하는 천상웅은 충훈고와의 2회전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투수로서도 마운드에 올라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낙수 감독의 또 다른 ‘믿는 구석’이기도 한 천상웅은 그만큼 다른 고교야구 선수들에게도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다음은 이 날 경기의 히어로, 천상웅 선수와의 일문일답.

- 첫 승을 축하한다. 선발 강기웅-구원 이재우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는데, 등판했을 때의 심정이 어떠했는지 듣고 싶다.

천상웅(이하 ‘천’) : 예상은 하고 있었다. (강)기웅이-(이)재우에 이어 내가 등판한다는 로테이션이 이제껏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남고와의 경기에서는 마운드에 올랐을 때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았다.

- 어떤 구종을 주로 던졌는가?

천 :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다.

- 10회 초 수비서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이했었는데, 어떠한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는가?

천 :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막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강했다.

- 투-타 모두 안정된 실력을 자랑하는데, 마운드에 올랐을 때와 유격수로 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천 : 유격수로 나설 때에는 수비 범위를 넓게 가져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반면 마운드에 올랐을 때에는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천 : 투수보다는 타자로서 성적을 내고 싶다. 또한, 팀 성적이 우선이다. 안 돼도 8강에 오르고 싶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다(웃음).

[사진=제주고 천상웅 선수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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