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했던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가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에게 농담을 건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7일(한국시간) 클롭에 관해 언급한 루니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루니는 "클롭은 모든 선수들이 좋아할 만한 감독이다. 한 번 만났는데 정말 놀라웠다"면서 "그의 유일한 실수는 그가 현재 리버풀에 있고 그곳에서 성공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는 2004년부터 13년간 맨유에서 몸담은 루니의 친정팀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한 농담이다. 맨유와 리버풀은 역사적으로 긴 시간 동안 라이벌 관계다. 두 구단의 맞대결을 칭하는 '노스웨스트 더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이벌 매치 중 하나다.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도르트문트를 떠나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루니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였다.
클롭 감독은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명장의 면모를 뽐냈다.
루니 역시 이런 클롭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클롭 감독이 이룬 성과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뿐만 아니라 도르트문트에 있을 때도 그랬다. 그는 아직도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클롭 감독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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