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치열한 리그 1위 쟁탈전,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강원, 윤일록의 부활까지. K리그1이 볼거리로 가득채웠다.
<Match of Round : 전북 vs 울산>
리그 1-2위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2위 울산(승점 43점)이 1위 전북(승점 44점)을 추격하는 모양새지만, 울산이 전북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므로 전북도 여유는 없다. 지난 5월 첫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전북을 2대1로 눌렀다. 전북은 지난 라운드 대구전에서 4대1 완승을 거뒀다. 문선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김신욱의 이적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울산은 주니오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 경남전에서 주민규가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한 것도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경쟁의 무게중심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는 만큼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Team of Round : 강원FC>
시즌 초반 11위까지 쳐졌던 강원이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7라운드 포항전 5대4 기적의 역전승을 포함해서 최근 3승 1무를 거두고 있다. '병수볼'로 표현되는 김병수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짧은 패스로 연결해가는 세밀한 빌드업으로 성적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제리치와 이영재를 주고받은 경남을 상대하게 된다. 다만 제리치와 이영재 모두 경기에서는 출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7득점을 기록중인 김지현의 결장이 아쉽지만, 조재완과 정조국, 정승용이 버티고 있는 공격진의 무게감은 충분하다.
<Player of Round : 윤일록(제주)>
윤일록이 돌아왔다. 지난 라운드에서 자신의 전 소속팀 FC서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윤일록의 맹활약에 힘입은 제주는 서울을 4대2로 완파하며 7경기만에 소중한 1승을 거뒀고, 윤일록은 20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윤일록이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7시즌 14라운드 이후 약 2년 만이다. 제주는 이번 주말 홈에서 포항을 상대한다. 이번 시즌 5득점으로 어느 새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윤일록이 이번 라운드에서도 제주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경기정보>
■ 7월 12일
강원 : 경남 (19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SPOTV+)
■ 7월 13일
제주 : 포항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SPOTV+)
인천 : 서울 (19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JTBC3)
■ 7월 14일
전북 : 울산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SPOTV+)
상주 : 수원 (19시, 상주시민운동장)
성남 : 대구 (19시, 탄천종합운동장, JTB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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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