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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정해인, 아들 데리고 한지민 가족에 인정받았다…송승환 어쩌나

기사입력 2019.07.11 21: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정해인과 한지민이 길해연 앞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31회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와 이정인(한지민)이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형선(길해연)은 유지호를 만나고 싶어 했고, 유지호는 유은우(하이안)를 데리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 신형선과 이서인(임성언), 이재인(주민경)은 유지호뿐만 아니라 유은우를 반갑게 맞아줬다.

특히 이서인은 "한 가지만 궁금해요. 어떤 마음으로 견뎠는지"라며 물었고, 유지호는 "은우는 제 자식이잖아요. 저만 바라보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무너질 수 없죠. 정인 씨도 마찬가지예요. 저라는 사람 하나만 믿고 왔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내야죠"라며 털어놨다.

또 신형선은 무엇보다 아이를 데려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당혹스러우면서도.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감동했어요. 나도 부모니까"라며 이정인과 결혼을 허락했고, 유지호는 "아닙니다. 거절하실 수도 있는데 승낙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불편하고 낯설 상황인데 잘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서인은 "내가 더요. 진심으로. 앞으로 지호 씨 많이 귀찮게 할 거 같아"라며 기대했고, 이정인은 "안 돼. 내 허락받고 해"라며 발끈했다.

또 신형선은 "예상하겠지만 정인이 아빠는 갈 길이 멀어요"라며 이태학(송승환)의 반대를 걱정했고, 유지호는 "각오하고 있습니다. 저는 얼마든지 괜찮은데 정인 씨가 힘들까 봐"라며 이정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정인은 "나 잘 할 수 있어. 잘 이겨낼 거예요. 아빠 마음 최대한 기다릴 거고 엄마가 해준 말 잘 명심하고 있어. 앞으로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날 수 있고 후회하는 순간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거. 근데 그래도 괜찮아. 내 옆에는 지호 씨가 있을 테니까. 지호 씨한테 다 퍼붓고 위로받으면서 다시 금방 행복해질 거야"라며 고백했고, 유지호는 이정인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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