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60일, 지정생존자'에 배우 최진호가 보도국장 김단으로 첫 등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60일, 지정생존자'(이하 '지정생존자')에 첫 등장한 TBN 보도국장 김단은 오영석(이준혁 분) 의원의 생존 소식을 들은 뒤 기자들에게 오영석 집중 조명 기사로 '희망의 메신저', '반전의 승부사'라는 헤드라인을 빠르게 던져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우신영(오혜원)이 박무진(지진희) 단독 인터뷰라는 새로운 이슈를 들고 김단에게 기사 대신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김단은 이를 허락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인터뷰 막바지, 우신영은 박무진에게 예정에 없던 권한대행 검증 질문으로 참사 당시 장관직에서 해임되었는지 물었다. 박무진을 포함한 모든 비서진은 당황했다.
인터뷰를 허락한 김단은 강상구(안내상)와 은밀한 회동을 하며 TV 속 박무진의 모습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방송 사고와도 같은 상황이었지만 김단은 덤덤했다. 오히려 뉴스를 쳐다보지 않는 강상구에게 "기껏 예쁘게 만들어줬더니 대답이 안 궁금하냐"는 묘한 질문을 건냈다. 강상구는 대답은 중요하지 않다며 미소 지었다. 이처럼 김단의 등장, 극 중 언론계 캐릭터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은 주요 인물들 간 새로운 갈등이 시작됐음을 예고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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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