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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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리 후미에 "지원 기업 없으면 은퇴한다"

기사입력 2010.03.12 10:08 / 기사수정 2010.03.12 10:08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연습 중 김연아를 방해한 것으로 유명한 수구리 후미에(30)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려면 금전적인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밝혔다.

11일 기자회견을 가진 수구리 후미에는 "노력하겠다"고 현역 생활을 이어갈 의지를 표명했다.

당장의 목표는 내년 3월에 열릴 도쿄 선수권이지만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면 연간 약 2천만엔(약 2억 5천만원)이 필요하다. 스폰서가 없었던 지난 2년간은 자비로 선수 생활을 이어왔지만, 현재는 스폰서가 없으면 더 이상은 계속할 수 없는 상태까지 왔다.

일본 항공에 근무하고 있던 아버지도 정년 퇴직해 상황은 더 쉽지 않다. "아버지도 구직 중이지만 쉽지않다"며 어려운 자금 상황에 대해 토로한 수구리 후미에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지만 3월까지 지원해 주는 곳이 없으면 가능할 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수구리 후미에는 2002년의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 올림픽에서 5위, 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03년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일본 선수로서 첫 우승을 이루었다. 전일본 선수권에서 5번의 우승을 거뒀고, 세계 선수권으로는 06년에 2위를 기록하는 등 메달 3개를 획득하고 있다. 

[사진=수구리 후미에 (C) 수구리 후미에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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