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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요키시가 만든 6월의 반전, 그리고 PS의 꿈

기사입력 2019.07.09 14:4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고민거리'에서 '에이스'로 탈바꿈했다. 최고의 6월을 보낸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요키시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팀간 10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시즌 초 5회를 넘어가면 흔들리던 모습이 줄며 6월 반전을 만들었다. 두산전 완봉승을 포함해 5경기에서 3승을 따냈고, 월 평균자책점 0.53으로 극히 낮았다. 실력을 인정받으며 KBO 6월 MVP까지 거머쥐었다.

요키시는 "MVP를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이 잘해줬고, 투구도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6월 시작은 쉽지 않았다. 압도적 선두인 SK, 4일 휴식 후 2위 두산을 상대했다. 그러나 SK전 5⅔이닝 무실점, 두산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압도적이었다. 요키시는 "6월 시작하며 첫 단추를 잘 꿰었던게 심리적으로 도움이 됐다. SK전, 두산전 완봉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던지다보니 더 편해진 감도 있다. 포수 박동원도 좋은 콜을 해줘 톱니바퀴가 잘 맞았다"고 말했다.

배터리 조합이 이지영에서 박동원으로 바뀌며 투구에도 변화가 생겼다. 요키시는 "박동원이 변화구보다 직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패스트볼을 조금 더 던지게 됐는데 극적인 변화는 없다. 분위기 환기 차원이 있었다. 이지영과도 호흡이 좋았다"고 전했다.

요키시의 호투는 2위를 바라보는 키움에게 큰 힘이다. 9일 KT전 역시 2위 상승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요키시는 "우리 팀이 작년에도 아쉽게 한 경기 차로 한국시리즈로 나서지 못했다. 캠프부터 더 높은 곳을 준비했다. 팀이 원하는 방향이고, 나 역시 지금 모습을 유지해서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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