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1 20:36 / 기사수정 2010.03.11 20:36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e.sports-united의 '제왕' 본능이 되살아났다.
11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진행된 몽키3 서든어택 슈퍼리그 8강 3주차 경기에서 e.sports-united(이하 ESU)가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낸 Euro!에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 개막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ESU는 전반 정종훈과 강건을 필두로 선방을 펼쳤지만, 전반 막바지에 김민철을 필두로 한 Euro!의 A사이트 집중 전술로 공격 포인트 4점을 내주며 또 다시 개막전의 악몽을 재현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초반부터 A사이트를 중심으로 거칠게 몰아붙이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방민혁을 중심으로 강건과 임경운이 번갈아가며 활약을 펼치며 4대 4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마지막 7라운드에서였다. 최소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ESU는 빠르게 A사이트에 C4를 설치하며 시간을 끌었고, 임경운이 수적인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C4를 해체하던 수비수 세 명을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냈다.
ESU는 이번 경기 승리로 1무 이후 1승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패턴을 이어갔다.
[사진=e.sports-united ⓒ 엑스포츠뉴스 정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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