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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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합쳐 20점' LG-동부, 역대 PO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

기사입력 2010.03.10 19:32 / 기사수정 2010.03.10 19:3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이번 시즌 프로농구판을 점령한 '저득점 현상'이 플레이오프 무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창원 LG와 원주 동부가 플레이오프 한 쿼터 양팀 최소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와 동부는 1쿼터에 각각 6점과 14점에 그쳐 도합 20점을 기록했다. 6강전과 4강전,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포함한 역대 플레이오프 경기 중 한 쿼터에 양팀을 합쳐 나온 가장 적은 점수 타이다.

2008~2009시즌 동부와 전주 KCC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4쿼터에 동부가 7점, KCC가 13점을 넣어 20점을 기록한지 1년만에 다시 나온 기록이다.

이날 LG와 동부는 플레이오프 무대에 미처 적응이 되지 않은 듯 1쿼터에만 11개의 턴오버(LG 5개, 동부 6개)를 쏟아내며 어수선한 경기를 펼쳤다. LG는 경기 시작 후 5분 46초 동안 한 점도 올리지 못하다가 문태영의 자유투로 겨우 첫 득점을 했고, 동부 역시 공격이 뜻대로 안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편, 역대 플레이오프 한 쿼터 양팀 최다 득점은 1997시즌 부산 기아와 원주 나래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4쿼터에 나온 73점(기아 38점, 나래 35점)이다. 같은 시즌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4쿼터에는 광주 나산이 36점, 대구 동양이 32점으로 68점을 합작한 기록이 남아 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LG-동부 6강 1차전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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