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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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남아공 유력

기사입력 2010.03.10 09:22 / 기사수정 2010.03.10 09:22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아르헨티나가 남아공을 상대로 월드컵 개막 이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전망이다.
 
9일 아르헨티나의 유력 일간지 '라 나씨온(La Nación)'에 따르면 FIFA 에이전트 기셰르모 토포니의 주선 아래 아르헨티나와 남아공 축구협회의 고위 당국자들이 양국의 평가전을 합의하기 직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기셰르모 토포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A-매치를 주선하는 임무를 맡은 인물로서 지난 독일과의 평가전도 토포니의 주선 아래 펼쳐진 바 있다.
 
아르헨티나와 남아공의 평가전 날짜는 5월 29일이나 30일로 잡힐 것이고 장소는 프레토리아와 요하네스버그로 윤곽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FIFA가 월드컵 개막(6월 11일, 현지시각) 이전 15일간 본선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예정대로의 평가전을 실행하기 위해선 FIFA의 선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주말이면 경기장 사용 여부에 대한 FIFA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5월 25일 자신들의 베이스캠프인 프레토리아에 입성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FIFA가 아르헨티나와 남아공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양국의 평가전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연습구장에서 비공식 경기로 치러질 수밖에 없다. 토포니에 따르면 남아공 역시 월드컵 개막 이전에 새로운 경기장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FIFA에 역설하는 중이다. 본선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할 남아공에도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은 특별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남아공과의 평가전이 무산되면 아르헨티나가 생각하는 대안은 런던이나 두바이에서 가나, 오스트리아, 벨기에 중 한 팀과 평가전을 벌이는 것이다. 그러나 평가전 상대를 바꾸기에는 월드컵 본선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문제가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평가전 일정으로 5월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캐나다와의 일전이 유일한 상황에서 남아공과의 평가전은 아르헨티나에 더없이 소중한 실전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C) 라 나씨온 스포츠 홈페이지(Canchallena.com)]



윤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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