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방민아, 여진구 고칠 마지막 기회 사라지자 '오열'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절대그이' 여진구를 고칠 마지막 기회가 사라졌다. 방민아는 여진구가 사라질까봐 두려워하며 눈물을 쏟았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 32회에서는 영구(제로나인, 여진구 분)를 걱정하는 엄다다(방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멜트 다운 현상으로 쓰러진 영구. 고지석(공정환), 남보원(최성원)은 엄다다에게 영구가 엄다다를 깊이 사랑할수록 위험해진다고 알려주었고, 엄다다는 슬픔에 빠졌다. 엄다다는 "그동안 나한테 했던 말과 행동들이 전부 네 심장 녹여가면서 해준 것들이었어? 난 그것도 모르고"라며 눈물을 쏟았다.

여웅(하재숙)을 통해 영구의 상태를 안 마왕준은 바로 영구에게 달려갔다. 엄다다에게 로봇 관련 자료가 있는 걸 본 마왕준은 "네가 이런 거 보면 알아? 내가 힘들 거라고 했지. 천하의 마왕준 차고 갔으면 행복해야지"라며 화를 냈다. 엄다다는 "내가 이럴까봐 너한테 말 안 한 거야. 너 아니어도 충분히 힘들어"라며 돌아가라고 했고, 마왕준은 "울지 마. 내 앞에서"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남보원이 하트쿨러를 이용하면 영구를 고칠 수 있단 걸 알아냈다. 하지만 본사에서 승인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 이를 들은 마왕준은 제로텐을 빌미로 본사에 압력을 넣으라고 했고, 결국 본사에선 하나뿐인 하트쿨러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안 황인혁(권현상)이 먼저 움직였다. 황인혁은 직접 하트쿨러를 가져오란 다이애나(홍서영)의 말을 거부했지만, 엄마 수술비 때문에 다이애나와 다시 손을 잡았다. 하트쿨러가 다이애나 손에 넘어간 사실을 안 엄다다는 다이애나에게 무릎을 꿇고 돌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다이애나는 보란 듯이 하트쿨러를 떨어뜨렸고, 마지막 희망이 사라진 사실에 엄다다, 고지석, 남보원은 절망했다.

그 시각 눈물을 흘리며 눈을 뜬 영구는 엄다다의 집으로 향했다. 맨발로 온 영구는 엄다다에게 "내가 다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엄다다를 걱정했다. 엄다다는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면서 떠나지 말라고 오열했다.

하트쿨러가 사라진 상황에서 영구를 구할 방법은 없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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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