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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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웨스트햄전 선발 출격…6호골 노린다

기사입력 2010.03.06 23:22 / 기사수정 2010.03.06 23:22

유성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성현 기자] 소속팀 볼턴의 리그 잔류를 위해 분투중인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곧 있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시즌 6호골 사냥에 나선다.

볼턴은 곧 있을 7일(이하 한국시각) 0시 업튼 파크에서 펼쳐지는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 이청용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시켜 경기를 치른다.

볼턴은 지난 경기였던 울버햄튼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8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던 순위가 단숨에 15위로 급상승했다. 당시 경기에서 이청용은 전반 종료 직전 화려한 개인기로 울버햄튼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던 잿 나이트의 골을 완벽하게 도운 바 있다.

무려 리그 6경기 만에 얻어낸 팀 득점과 승리 모두에 구심점 역할을 했던 이청용은,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장하게 되면서 오언 코일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한, 이번 시즌 전반기 웨스트햄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이청용은 이번 경기에서 미뤄뒀던 시즌 6호골 사냥과 함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에도 도전한다.

지난 경기에서의 이청용의 맹활약으로 현재 볼턴은 강등권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아직 ‘강등 위협’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한 상태다.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는 최하위 포츠머스를 제외하고, 이번 시즌 자그마치 7팀이 나머지 강등권 두 자리를 벗어나야하는 ‘강등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볼턴은 리그 후반부 일정에 강팀과의 경기가 연이어 예정되어 있어, 이번 3월 한 달간 맞게 되는 ‘강등권 경쟁’ 팀들과의 4연전에 이번 시즌 리그 잔류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그 첫 경기였던 지난 울버햄튼전에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볼턴은, 앞으로 펼쳐질 웨스트햄-선덜랜드-위건과의 맞대결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 상대팀인 리그 13위 웨스트햄 또한 잔존해있는 강등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웨스트햄은 최근 5경기 연속 홈경기 무패(3승2무)를 기록하고 있어 원정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은 볼턴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펼쳐졌던 양 팀의 이번 시즌 전반기 맞대결은 이청용과 이반 클라스니치, 개리 케이힐의 연속골에 힘입은 홈팀 볼턴이 알레산드로 디아만티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원정팀 웨스트햄에 3-1의 완승을 거둔 바 있다.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햄 - 볼턴 선발 출전 명단

웨스트햄 - 그린, 포베르, 톰킨스, 업슨, 스펙터, 베라미, 파커, 코바치, 디아만티, 칼튼 콜, 프랑코

볼턴 - 야스켈라이넨, 스테인손, 리켓츠, 나이트, 로빈슨, 이청용, 무암바, 코헨, 윌셔, 데이비스, 엘만더



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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