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최준이 박보검 닮은꼴이란 말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둔 국가대표 황태현, 오세훈, 김현우, 최준, 이광연이 출연했다.
이날 최준은 빠른 발재간, 철통 수비력, 공격력을 갖춘 대표팀의 히든카드로 소개됐다. 최준은 "연세대 소속 체력왕 치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구라는 "약간 박보검 느낌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최준이 당황하자 "제정신이 아니야. 피곤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얘기 들어봤냐"는 말에는 "처음 듣는데"라면서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윤종신은 "본인도 놀랐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구라는 "박보검과 비슷하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준은 "'은하철도 999' 철이가 별명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구라는 "진작 얘기하지. 박보검은 좀 그런가"며 멋쩍어해 주위를 웃겼다.
최준은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의 재치가 돋보이는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넣었다.
그는 "그날 따라 몸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았다. 강인이가 패스를 넣어줄 때 모든 상황이 선명했다. 태클이 들어온 것도 보였고 고등학교 때 많이 쳤던 자리였다. 강인이 패스가 앞에서 멈췄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현우는 "사실 세트 플레이 때 헤딩하는 입장에서 롱볼로 오는 게 좋다. 공도 못 봤는데 패스를 빨리 하더라. '이강인 왜 저러지' 했는데 '아 역시 이강인' 이랬다. 예측 못한 골이었다"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최준은 "경기 끝나고 내가 골을 넣었으니 영상을 봤다. 나보다 이강인이 많이 나온더라. 정작 골 넣은 건 난데 강인이가 영웅이 돼 있더라. 10번 넘게 보다가 이강인이 계속 나와서 그만 보자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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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