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가 또 부부싸움을 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이하정, 함소원·진화, 송가인과 부모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출산 준비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이하정과 정준호의 등장이었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통해 둘째 찰 출산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하정은 출산 직전에 조금 위험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딸을 출산했다. 모두의 축복 속에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2세 축복이가 힘찬 울음을 터트리며 인사를 했고, 축복이는 방금 태어난 아기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정준호는 둘째 딸 축복이를 보며 내내 싱글벙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수고했다"고 인사를 건네며 벌써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가족들과 함께 아내 이하정을 만나러 간 정준호. 정준호는 아내를 향해 "고생했다"고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바로 정준호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목구비가 뚜렷하다"며 자랑하기 바빠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하정 역시 처음 보는 딸 축복이의 모습에 "오빠(정준호)를 많이 닮았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습도 그려졌다. 진화는 함소원에게 보양식을 해주기 위해 홀로 마트로 향했다. 진화는 마트에서 말 그대로 '폭풍 쇼핑'을 시작했다. 1+1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카트에 물건을 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마트 내에 있는 휴대폰 매장을 발견한 진화는 새로 나온 휴대폰 앞에서 발길을 떼지 못했다.
함소원은 마트에 간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오지 않는 진화가 궁금해 전화를 했고, 진화는 휴대폰을 새로 사고 싶다고 하면서 "백만원 밖에 안 한다. 카드 결제 한다"고 말했고, 함소원은 정색을 하면서 빨리 집에 오기나 하라고 다그쳤다. 진화는 함소원의 정색에 휴대폰은 사지 않았지만 짜증이 났음을 드러냈다.
짜증을 가득 안고 집으로 가던 길에 진화는 갑자기 기타가게를 들렀고, 사고싶었던 기타를 뒤로하고 가격이 저렴한 20만원 짜리 기타를 구입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함소원은 진화를 노려봤고, 진화는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함소원은 집에 있는 물건을 또 잔뜩 사오고, 지금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산 것을 보고 "이번달에 얼마 썼는 줄 아냐. 190만원을 썼다"고 다그쳤다.
진화는 결국 "나보고 뭘 더 어쩌라는거냐. 지금 내가 사온 물건 중에서 나를 위한 건 라면 몇 봉지가 전부다. 그럼 나는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좋아하는 건 절대로 사면 안되는거냐. 당신하고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나. 오늘 산 물건값은 내 용돈에서 빼라. 그러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며 집을 나섰다.
함소원은 집에서 혼자 밥을 먹으며 눈물을 보였고, 진화는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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