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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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부활' LIG, 상무 꺾고 PO 희망 이어가

기사입력 2010.03.03 19:21 / 기사수정 2010.03.03 19:21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반재민] 갈 길 바쁜 LIG손해보험이 최하위 신협상무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LIG는 지난 3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V리그' 제5라운드에서 14점으로 부활을 알린 이경수의 활약에 힘입어 신협 상무를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1 25-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LIG는 18승 11패를 기록하며 3위 대한항공(20승 9패)에 2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신협상무는 공격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시즌 27패(2승)째를 당했다.  



1세트 초반 외국인 선수 피라타와 김요한이 분전한 LIG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피라타의 백어택과 김요한의 퀵오픈이 성공하고 황동일이 블로킹을 기록하며 LIG가 앞서나갔다. 상무는 김정훈과 양성만의 공격을 이용해 추격했다. 상무는 상대의 범실을 적절히 이용하여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한점씩 주고받는 접전을 계속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김요한의 공격이 살아나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은 LIG가 먼저 가져갔다. 계속해서 양팀은 양성만과 김요한이 한점씩 주고받는 접전이 계속되며 상무의 선전은 계속되었다. 경기 막판엔 베테랑 이경수의 분전이 돋보였다. 

이경수는 17대18로 뒤져 있던 상황에서 터치아웃을 이끌어냈고 다이렉트 킬을 성공하며 역전을 이끌어냈다. LIG는 이어서 피라타가 오픈공격과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21대 18로 달아났다. 하지만, 상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상무는 연속 블로킹으로 3점을 얻어내며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피라타의 활약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하현용의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는 LIG가 25대 23으로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김요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피라타가 전창희의 블로킹에 틀어막혔지만, 김요한은 위협적인 대각공격으로 피라타의 부진을 메웠고,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경기 초반 LIG의 공세로 가져갔다. 

이후 피라타의 공격이 다시 살아났다. 피라타는 오픈공격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김요한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LIG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이후 다시 이경수의 공격이 살아나며 두 번째 테크니컬 아웃은 LIG가 먼저 가져갔다. 이후 엄창섭의 블로킹과 이경수의 공격이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이경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2세트도 LIG가 25대21로 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 LIG가 앞서나갔다. 

김요한은 위협적인 오픈공격을 이용해 점수를 올렸고 황동일은 블로킹을 이용하며 초반 승세를 잡았다. 상무는 전창희의 블로킹과 김정훈의 공격으로 반전을 꾀하려 하였으나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추격에 번번이 실패했다. 경기 중반에는 이경수가 활약했다. 

이경수는 강력한 오픈공격으로 점수를 올렸고 시간차와 백어택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계속 벌려나갔다. 김요한의 오픈공격이 성공하고 이경수의 공격이 다시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LIG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펼쳤고, 결국 이경수의 오픈공격이 상무의 코트에 꽂히며 3세트 25대 19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는 LIG가 가져왔다. 

[사진=LIG 손해보험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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