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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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김연아, 압박감 이긴 모습에 감동했다"

기사입력 2010.03.03 11:42 / 기사수정 2010.03.03 11: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을지로, 조영준 기자] 프로골퍼 최나연(23, SK 텔레콤)이 3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 텔레콤 본사(SK T-타워)에서 SK 텔레콤과 메인 스폰서 재계약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최나연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SK 텔레콤의 후원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2005년 1월부터 최나연과 후원 계약을 체결한 SK 텔레콤은 2008년 1월 재계약을 통해 후원 계약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최나연은 지난 시즌, LPGA 2승(LPGA 삼성 월드챔피언십,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을 올리면서 전성기를 이어나갔다.

조기행 GMS사장은 "최나연 프로는 총 10년동안 SK 텔레콤 홍보대사로 활약하게 됐다. SK 텔레콤 직원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 지난 시즌 2승을 올리면서 신지애(23, 미래에셋)와 함께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최나연이 앞으로 세계적인 골퍼로 성공하도록 든든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SK 텔레콤과 5년간 한 가족으로서 함께 한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총 10년동안 함께 해와서 가족같은 느낌이 든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자 회견을 가진 최나연은 "작년 LPGA 대회를 치르면서 체력과 멘탈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번 겨울 동안 체력 훈련에 중점을 뒀고 심리적인 부분도 강화할 수 있는 훈련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2일 입국해 화제를 모은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에 대한 느낌도 빼놓지 않았다. 최나연은 "김연아 선수가 압박감을 이겨내고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봤다. 연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봤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승리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대답했다.



[사진 =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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