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안성기가 '사자'에서 신부 역할을 위해 라틴어 연습을 한 사연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영화가 좋다'에서는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의 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의 '아찔한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준은 안성기의 캐릭터를 얘기하며 "어린 친구들이 선배님을 진짜 신부님으로 알까봐 걱정된다. 그만큼 정말 잘하셨다"며 웃었다.
또 "선배님이 옆에서 라틴어 대사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계속 따라하게 되더라. 대사가 굉장히 길었는데, 완벽히 소화하시는 것을 보고 긴장됐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안성기는 "라틴어 대사가 부담됐다. 문제는 입에서 (대사가) 떨어지지가 않는다. 계속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7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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