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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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고원희, 캐릭터와 함께 무한 성장…열연 비하인드 #4

기사입력 2019.06.28 12:02 / 기사수정 2019.06.28 12:2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퍼퓸' 고원희가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기 위해 특급 노력 중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낸다. 극이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각 인물의 충격 행보와 더욱 불타오르는 삼각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월요병 퇴치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극 중 고원희는 민예린 역을 맡아 절망으로 치닫던 인생에서 기적의 향수를 만나며 주어진 시간 내에 모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녀는 박복의 아이콘, 생고생 로드 선두주자의 가도를 달리는 열연을 빚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 고원희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열연 비하인드' 네 가지를 살펴보았다.

▶ 민예린은 오늘도 빠지고, 넘어지고, 달린다!

고원희는 12시간 골든타임 변신과 1일 1꽈당을 기본으로 하는 민예린을 연기할 때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임했다. 극 초반 몸이 부풀어 오르는 장면에서는 몇 번의 실행 착오로 인해 옷 안에 설치한 장치가 수차례 터지면서 아픔을 동반했지만 고원희는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촬영을 마쳤다.

그녀는 런웨이에서 넘어져 쓰러질 때는 딱딱한 바닥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에 힘을 푼 채 쓰러지는가 하면, 취직을 위해 서이도(신성록 분)를 쫓아가는 장면에서는 1시간 동안 쉼 없이 내달렸다. 취직을 위해 강가에 빠지려는 장면에서는 낮은 수은주에도 거침없이 물속으로 돌진했다. 또한 절벽 신에서는 장시간 비를 맞으며 나뭇가지에 매달렸고, 이틀 동안 두 손에 깁스를 한 채 몸체만한 타이어를 2시간 동안 끄는 열정을 뿜어냈다.
  
▶ 민예린의 꿈 '모델'을 위해 캐스팅과 동시에 모델학원행!

고원희는 민예린이 모델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캐스팅과 동시에 모델학원에 달려가 워킹과 포즈를 배우는 열정을 발휘했다. 또한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도 스케줄을 쪼개 전문가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스스로 연습을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은 런웨이, 화보 촬영 장면에 고스란히 녹아들었고, 민예린이 가진 모델에 대한 열망의 감정 열연까지 더해지면서, 캐릭터를 더욱 생생하게 만들었다.

▶ 2주 동안 연마해 탄생한 'Am I Blue'

극 중 민예린은 서이도 상상 속에서 멋있는 재즈 밴드의 보컬로 변신, 'Am I Blue'를 가창하며 서이도를 슬럼프에서 극복하게 만든 뮤즈로 거듭났다. 이 장면 촬영 전 녹음실을 찾았던 고원희는 난이도가 높은 노래로 인해 좀처럼 녹음을 이어가지 못해 난항을 예상케 했다.

그러나 그녀는 2주 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다시 녹음실을 찾아 녹음에 돌입했고,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모든 스태프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또한 이를 본 안방극장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음원까지 출시하게 되는 쾌거를 이뤘다.

▶ 2인 1역! 겉은 스물셋, 속은 마흔!

극 중 민예린은 기적의 향수를 만나 젊은 날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인생 2회 차를 살아가는 인물. 고원희는 싱그러운 20대의 모습이지만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40대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2인 1역을 함께 소화해내고 있는 하재숙의 촬영분을 수십 번 돌려보고 연구하며 흡수하기 위해 열의를 터트렸다.

또한 현장에서 하재숙의 촬영 때마다 한편에서 바라보며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등 본체 민재희(하재숙)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엄마美, 이모美를 갖춘 매력 만점 민예린 캐릭터를 완성, 색다른 로맨스뿐만 아니라 코믹적인 요소까지 사로잡았다.
  
제작진 측은 "고원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힘들거나 지친 기색 없이 오롯이 연기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며 현장까지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배우들이 작품에 열의를 발휘해줘 감사하고, 이러한 좋은 결과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제작진도 만전을 기하며 노력하겠다. '퍼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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