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후쿠오카)] 지난 달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웨이 교류전 부산롯데와 소프트뱅크의 경기에서 소뱅의 이범호가 오랜만의 고국의 팀과 재회를 했다.
이범호는 경기 직전 롯데의 홍성흔과 만담을 나누며 편안히 경기를 준비해 갔다. 먼저, 말을 건것은 홍성흔이었다. 홍성흔, 큰 소리로 "범호야! 범호야!"를 외치며 타격훈련 준비에 있는 이범호를 불렀다.
이어 이범호가 목소리를 알아듣고 찾아가자 홍성흔은 "범호 니 방망이 뭐 쓰는데?"라며 안부를 물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을 얘기하고 있었다.
그 중 소뱅과 일본대표팀의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사진▲)가 끼어들어 홍성흔에게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가와사키입니다. 잘부탁드려요"라며 말을 건넸다. 이어 홍성흔도 한국식 인사에 답하며 대화가 이어졌다.
이범호는 가와사키를 보며 "내 친구야 가장 친한 친구"라며 팀 내 친한 선수가 가와사키임을 드러냈다. 또, 가와사키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좋은 경기 부탁 합니다"라며 공손히 인사를하고 팀 배팅에 참여했다.
가와사키는 소뱅과 일본대표팀을 오가며 매시즌 3할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핵심멤버다. 특히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많아. 경기중에도 가장 많은 환호성을 들었다. 이범호가 전날 열린 오픈전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 끝내기 안타에 이어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이범호는 부산롯데와 경기에서 3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팀내 선수들과 농담을 나누며 팀과 하나가 되어가는 이범호 과연 올 시즌 그 성과를 드러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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