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메피스토' 인피니트 남우현이 뮤지컬에 데뷔하는 핫샷 노태현, 구구단 나영을 언급했다.
남우현은 27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메피스토’ 프레스콜에서 "나도 열 작품도 안 한 새내기여서 노태현과 나영에게 가르칠 건 없다.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라 지켜봤다. 딱히 조언을 크게 해준 건 없다. 이런 게 좋다 정도만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화려하다, 재밌고 신난다라고 생각하지만 장면마다 메시지가 있다. 많은 이들의 마음에 큰 욕망과 야망이 있지만 그걸 감추고 살지 않나. 나도 내가 언제 욕망을 가져본 적 있었을까 많이 고민했다. 나도 그런 적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극을 보면 이런 걸 감추고 살았구나 라는 걸 깨달을 수 있다. 언젠가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에게 욕망을 표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한 번 보면 잘 모르기 때문에 두 번 세 번 보면 이런 게 욕망이 가득한 장면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메피스토’는 괴테가 평생을 바쳐 완성했다고 알려진 소설 ‘파우스트’를 한국 대중의 정서에 맞게 2차 각색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섭렵하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대상이었던 파우스트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를 수 있다는 유혹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또 선택의 결과를 받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피니트 남우현, 빅스 켄, 핫샷 노태현이 인간을 타락시켜 신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신과 내기하는 악마 메피스토 역을 맡았다. 애초 사우스클럽 남태현까지 쿼드러플 캐스팅이었지만 가수 장재인과의 논란으로 하차한 바 있다.
모두에게 존경받으나 사랑에 대한 욕망과 생명에 대한 갈구로 조금씩 파멸의 길로 빠져드는 파우스트는 신성우, 김법래, 문종원이 연기한다. 이 외에도 권민제(선우), 린지, 구구단 나영, 김수용, 최성원, 정상윤, 백주연, 황한나 등이 출연 중이다.
7월 28일까지 광림 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메피스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