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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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최민환, '♥율희' 위해 셰프 변신…"맛있어" (ft.시어머니)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6.27 10:30 / 기사수정 2019.06.27 11:24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최민환이 아내 율희를 위해 셰프로 변신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는 가전제품 나들이에 나섰다. 또한 민환은 아내 율희를 위해 요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최민환, 율희 부부는 건조기 쇼핑에 나섰다. 율희는 빨래하던 중 “왜 다 안 말랐지? 반지하라서 그런지 집이 눅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율희는 민환에게 건조기를 구매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민환은 “건조기 놓아 둘 때가 있나?”라고 묻자 율희는 “짱이가 자꾸 건조대를 만져서 위험하다. 다칠까봐 걱정된다”고 밝혔다. 마침 이때 아들 짱이가 건조대를 만지고 있는 것을 본 민환은 건조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가전제품 매장을 간 둘은 건조기 가격을 대략 5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진열되어 있는 건조대 가격을 보고 당황했다. 50만원의 3배인 150만원대였던 것. 최민환은 “한달 용돈이 50만원인데 이 건조대 한 대를 사려면 3개월을 모아야 살 수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율희도 “제대할 때까지 돈 열심히 모으자. 너무 비싸다”며 건조대 구매를 포기했다.

대신 둘은 가전제품 구경에 나섰다. 율희는 가전 제품점에 들어서자마자 핑크 색상의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최민환은 “느낌이 너무 공주스럽다”고 말하자 율희는 “내가 공주잖아”라고 말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결혼 전에 오빠 방 겸 연습실로 쓰던 반지하 집을 신혼집으로 사용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살림 장만을 못 해봤다. 보기만 해도 좋다”며 가전제품에 대한 로망을 표현했다.

외출 후 최민환과 율희는 집으로 돌아와 배고픔에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율희는 이를 맛보며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 오빠가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민환은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민환은 먼저 파스타를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율희는 “오빠 셰프같다. 명란 파스타 중 최고”라며 “어떻게 이렇게 요리를 잘하냐. 투정 부린 보람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최민환은 율희의 칭찬에 힘입어 토종닭을 사와 직접 손질해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완성된 음식을 가지고 1층으로 올라가 시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했다.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민환이 직접 요리했다는 소식에 반색했다. “장가가더니 별 걸 다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음식을 맛본 후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율희에게 의문의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율희 역시 이에 대답하듯 눈짓을 하며 두 사람만의 신호를 주고 받았다.  

시어머니는 인터뷰에서 “닭이 질기고 싱거운 데다가 너무 매웠다. 입에 안 맞는다. 그런데 매일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니깐 칭찬해주면 집에서 해 먹겠지 싶어 맛있다고 했다”며 속마음을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율희 또한 “처음 한 것 치고는 잘했으나 아직 부족하다. 그래도 기특해서 맛있게 먹었다”며 웃었다. 최민환은 “부족하지만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 해보니깐 어렵지도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해줘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화면 캡처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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