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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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지금 이 순간 즐기고 싶다"

기사입력 2010.02.26 17:49 / 기사수정 2010.02.26 17:4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압도적인 점수 차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한국 피겨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경기를 마친 소감과 향후 계획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가 큰 짐을 어깨에서 내려놓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연아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김연아는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에게 쏟아진 부담과 기대가 엄청났다고 말하며 "큰 짐을 내려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고 고대하던 올림픽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생각할 것들은 나중에 생각하고, 이 순간을 즐길 것이다. 올림픽의 꿈을 향해 지금껏 달려왔고, 그 순간에 있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고 김연아는 대답했다.

김연아의 올림픽 이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는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그다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 순간을 꿈꿔왔는데, 더 이상 꿈이 아니라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는 김연아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대해서 큰 만족감을 표했다. 김연아는 "클린을 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두 번의 클린을 한 것은 처음이다"며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낸 자신의 연기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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