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6 09:18 / 기사수정 2010.02.26 09:18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일본이 첫 금메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일본은 이번 대회 내내 단 한개도 얻지 못한 금메달의 희망을 아사다 마오에게 모두 걸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공식 연습에 대해 보도하며 아사다 마오가 시도할 2번의 트리플 악셀에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이뤄진 오전 연습에서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에 7번 도전해 6번 성공했다. 그러나 자신의 프리곡인 '종'에 맞춰서 연습했을 때는 2번 모두 실패했다.
프리에서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에 앞서 연기를 펼친다. 스포니치는 '김연아의 연기나 점수를 보고 아사다는 연기 구성을 변경할 수 있는 입장이다. 김연아가 크게 실수를 한다면 2번 시도할 예정인 트리플 악셀을 한데 합치는 것도 가능하다'라며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 다음에 연기를 펼치는 것이 오히려 잘됐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의 요시오카 노부히코 감독은 "(아사다 마오가) 완벽하게 연기를 펼치면 기초점은 3점 미만으로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보다 높다. 현재 5점 미만의 점수 차라는 것을 생각하면, 2번의 트리플 악셀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사다 마오 다음에는 3위의 조애니 로셰트도 있다. 로셰트가 홈 그라운드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사다 마오는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일본은 지금 아사다 마오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에 모든 기대를 걸면서도 '94년 릴리함메르 올림픽부터 4대회 연속으로, 쇼트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가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우승자지만, 최근 2대회에서는 올림픽 전 해의 세계 선수권 금메달리스트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며 요행을 바라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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