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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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올림픽홀, 내게 꿈의 무대…목숨걸고 노래할 것"

기사입력 2019.06.23 17: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정승환이 올림픽홀 입성에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정승환의 단독 콘서트 '안녕, 나의 우주'가 열렸다. 

정승환은 지난해 3월 첫 단독 콘서트 '그리고 봄'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5월 앙코르 콘서트 '다시, 봄'으로 연거푸 매진시키며 자신의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이어 연말 콘서트 '안녕, 겨울'까지 총 8회에 이르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정승환은 압도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올림픽홀로 빠르게 입성했다. 

올림픽홀을 빼곡하게 채운 관객들 앞에 선 정승환은 아낌없이 환호로 자신을 반겨주는 관객들 앞에 '뒷모습', '눈사람', '너였다면' 등 자신의 히트곡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정승환은 "국민교태발라더 정승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공연 마지막 날이 됐다. 어제는 에너지를 비축해뒀다면 내일이 없으니까 다 쏟아버리도록 하겠다. 반년 만에 공연을 하게 됐다.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역사적인 날"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공연장 규모도 커졌고 그만큼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게 되었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기대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며 "올림픽홀이 나에게 꿈의 무대였다. 기라성같은 이름 석자만 들어도 대단한 가수 선배님들이 다 거쳐가셨던 곳이다. 여기가 대형 아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는 필수 관문 중 하나라고 하더라"며 올림픽홀 입성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감사하게도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90초만에 매진이 되었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다"며 올림픽홀을 찾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차안에서 내적 샤우팅을 했다. 오늘은 덜 떨리겠지했는데 어김없이 떨린다.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어색하고 엉성하고 서툴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달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정승환은 "약속드리는 것은 노래만큼은 목숨걸고 부르겠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승환이 공연에 모든 걸 걸었구나라는 걸 느끼셨으면 한다. 공연형 뮤지션이 된다는 걸 선언한다. '안녕, 나의 우주'라는 이름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3시간 가량 남아있다. 각오하셔야 한다. 성대결절 걸린다고 생각하고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안녕, 나의 우주'는 정승환의 첫 올림픽홀 콘서트다. 22일과 23일 양일간 각각 3천여명을 동원, 총 6천여명이 정승환을 찾아왔다. 콘서트 티켓은 예매 오픈 직후 90초만에 매진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안테나뮤직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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